이근수 이촌현대 리모델링 조합장 “리모델링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말아야”
이근수 이촌현대 리모델링 조합장 “리모델링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말아야”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9.05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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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이번 사업계획승인은 2004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온 주민들에게 희소식이다. 불편 사항을 개선함과 동시에 단지 가치도 새롭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근수 조합장은 “용산구의 전통 부촌인 동부이촌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아파트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소감은

=2004년부터 이촌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한 이래 16년 만에 얻은 쾌거다. 이제 큰 산을 넘었다. 조합장으로서 중요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나를 포함해 조합원들이 염원하는 명품 아파트를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 

▲리모델링 완성 후 이촌 현대가 어떻게 변해 있을 것 같은가

=노후 배관 및 엘리베이터, 주차장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는 한편, 최신 아파트 트렌드인 아파트 외관과 조경,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제대로 어우러진 동부이촌동의 새로운 명품 단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동네의 최신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래미안 첼리투스다. 이 아파트의 장점을 받아들여 우리 아파트가 보다 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아파트는 한강 조망은 기대할 수 없지만, 반드시 한강조망이 있어야 단지 가치가 빛나는 것은 아니다. 인근에 있는 한남더힐 역시 한강 조망이 되는 곳은 아니지만 명품 단지로 자리 잡았다. 우리 단지 역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생각한다. 

▲동부이촌동 동네 자랑을 한 마디 한다면

=부유층 분들이 한 번 들어온 후 눌러 앉는 곳이다. 이곳은 동부이촌동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 전체적으로 동네가 정갈하고, 조용하며, 깨끗하다. 아이들 교육 측면에서 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이곳에서 보낸 뒤 고등학교 때부터 해외로 유학을 보내는 게 일상화 돼 있다.

그러다보니 청소년들의 문화적 수준과 교양이 남다르고, 불량청소년이 없어 어린이들을 키우기 좋다. 거리에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커피숍 및 카페들이 아침부터 바쁘다는 것도 이곳의 일상적 문화다.

주민들이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를 먹으러 카페를 찾기 때문에 그렇다.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강아지 끌고 나와 가족과 산책하는 것도 이곳의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내가 이곳으로 이사 온 뒤 실제로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

▲리모델링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리모델링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시키지 말아야 한다. 리모델링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현 정부의 정책적 모순이다. 현 정부 공약에서 도시재생에 역점을 둔다고 했으면서 대표적인 도시재생의 형태인 리모델링에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리모델링에서의 일반분양 수입은 주민들에게 커다란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집을 고치는 대수선 비용의 일부 보조를 위한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리모델링이 지난 10여년간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 역시 주민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리모델링의 일반분양 수입은 정부가 주민들의 집수리 비용 보조 차원으로 인식해 분양가상한제 규제 대상에서 제외시켜 줘야 한다. 

▲향후 일정 계획은

=이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됐다. 이제 착공 전까지 남은 건 포스코와 본계약, 권리변동계획 수립 등이다. 권리변동계획은 올해 말 정도에 추진할 예정이다. 그후 내년 초 이주를 시작해 내년 6~7월까지 이주를 마친 뒤 내년 이맘때 쯤 일반분양에 나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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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2019-09-22 15:18:44
망했다 이촌 리모델링!!!! 누가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