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 홍제1구역 재건축조합장 “분양가상한제 피해 청약 성황리에 마감"
서인석 홍제1구역 재건축조합장 “분양가상한제 피해 청약 성황리에 마감"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9.09.1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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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기자] 홍제1구역에 겹경사가 벌어졌다. HUG 분양가 심의에서 3.3㎡당 평균 2천500만원이라는 예상 밖의 높은 분양가를 이끌어 냈으며, 분양가상한제까지 피해나감으로써 조합원들의 수익 증대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반분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도 이룩해 사업성공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 같은 결실을 일궈낸 서인석 조합장은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 아파트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승 재료가 풍부한 곳”이라며 “숲세권, 역세권, 학세권 3박자에 최신 트렌드 아파트까지 만들어진다면 우리 아파트 가치는 급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 성공 소감은

=모델하우스 개관 초기부터 2만5천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공 분위기가 점쳐졌다=초기부터 분양 성공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애당초 미분양 문제는 거론할 게 아니었고 관건은 청약 경쟁률이 30대 1이 나오냐, 50대 1이 나오느냐 였다. 그만큼 분양 타이밍이 좋았고, 조합과 시공자의 적절한 대처와 함께 조합원들의 합심이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좋은 환경들을 토대로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옛부터 좋은 주거지는 부자들이 한 번 들어온 후 눌러앉는 곳이었다. 이곳처럼 우리 단지가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인 주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공자인 대우건설에 거는 기대는

=내가 한전에서 근무할 당시 국내 굴지의 여러 대기업 시공사들과 일한 경험이 있다. 그때 대우건설과도 인연을 맺고 회사의 조직력과 시공 노하우를 경험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토목공사에 저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중 월성발전소를 건설한 곳이 대우건설인데, 하자 없기로 유명하다.

토목공사에 강점을 갖춘 건설사라는 점에서 우리 단지와도 궁합이 맞다. 우리 단지는 산 경사지를 계단식으로 깎아 만든다는 점에서 토목공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시공으로 좋은 아파트가 만들어질 거라고 기대한다.

서 조합장 본인이 32년 간 한국전력에서 시공·공사계약 등을 담당해 온 전문가라는 점에서 향후 건설 공정관리가 기대된다. 어떻게 관리·감독할 계획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한 시공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시공 현장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공사가 중단되고, 그에 따라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한다. 아파트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건설사도 타격을 받는다.

때문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설 품질 관리에도 꼼꼼히 신경 써 하자 없는 아파트가 지어지도록 하겠다. 실제로 요즘 감리 제도가 강화돼 시공이 허투루 되지 않는다. 책임감리제로 인해 감리자의 실명이 기록되고, 문제 발생 시 책임을 지도록 한다. 여기에 나부터라도 조합장으로서 시공 및 감리에 대한 부분을 매일 보고 받는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이번 일반분양에서 3.3㎡당 평균 2천500만원으로 분양해 예상보다 많은 수입이 발생했다. 추가된 이익은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아파트단지 업그레이드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원 개개인에게 푼돈으로 나눠주는 것보다는 그 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단지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차별화된 아파트를 만들어 지역 명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예컨대 관광객이나 외지인이 자동차를 타고 우리 단지 앞을 지나갈 때 그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을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어, 저기 어디야? 멋지게 생겼는데, 한 번 가볼까? 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외관, 조경, 상가 모두를 특화시켜 입주민과 상가 소유주·세입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자 한다.

향후 진행될 공사 일정은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터파기와 함께 흙막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 입주는 최종적으로 39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약 3년 후인 2022년 10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철저한 공정 관리로 2~3개월의 공기를 단축코자 하는 계획도 잡고 있다. 공기가 단축되면 그만큼 조합은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이익이다. 물론 공기단축도 안전과 품질이 철저히 담보된 상태에서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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