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준규 용강동 우석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장
인터뷰-이준규 용강동 우석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장
“투명한 조합경영 성공 모델 만들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9.11.0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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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이 단순한 명제를 가지고 조합원과 소통한다. 일하고 공부하면서 투명한 조합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이준규 조합장을 만나 우석연립 재건축사업에 대해 얘기 나눴다.

▲조합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집행부를 믿고 신뢰해 주셨으면 한다. 조합원들 간에 신뢰가 깨지고 불신이 쌓여 분열되면 우리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조합 집행부는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임대주택이 들어오는 것을 꺼리는 조합원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입주자의 평균연령이 어려져 주민공동체의 분위기가 활기차 질 것이며,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상가의 가치도 높아 질 수 있다. 조합사무실은 항상 열려 있다. 의문 나는 점이나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 달라.

▲정부나 지자체에 제언할 내용은

=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정책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사업지는 입지나 주변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준주거’가 아니라 ‘상업지역’으로 종 상향시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곳이라 생각한다. 

용적률을 높여 주고 늘어난 부분의 5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해주려는 쪽으로 행정력을 기울여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한강변엔 35층 이상 아파트를 건설할 수 없다는 천편일률적인 규제도 풀어 주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뉴욕, 동경의 용적률은 2,000% 이상 되는 곳도 많다. 특히 뉴욕 맨하튼 같은 곳은 3천300%까지 허용해주기도 한다.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소감은

=가까운 조합장으로부터 추천 받아 수강하게 되었다. 조합업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의 역량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주위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지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돼 조금은 충격을 받았지만 기분은 좋다. 좋은 선택에 대한 만족감이라 할까. 얼마 전 조합원 자격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매우 유익했다. 

업계 전문가인 강사님들의 강의를 한 강좌씩 들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많다. 조합장과 조합 집행부에게는 중요하고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수강생들이 던지는 질문의 완성도도 높고 사례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강사님들의 답변도 좋다. 강사님들과 동료 수강생들과 맺는 네트워크는 덤으로 주어지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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