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민 십정3구역 재개발조합장 "공원부지 대지로 변환 조합원 부담 크게 낮춰"
최영민 십정3구역 재개발조합장 "공원부지 대지로 변환 조합원 부담 크게 낮춰"
215표 중 214표 '몰표'로 조합장 연임 성공
"그간 노력 평가에 감사 ... 올해 말 이주 개시하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0.01.21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이번 총회의 조합장 선출 안건에서 최영민 조합장은 사실상 몰표를 받아 조합장 연임에 성공했다. 215명의 참석자 중 214(나머지 1표는 무효표)이 조합장 선출에 찬성했다. 최 조합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합장 선출에 참석 조합원들의 몰표가 나왔다. 소감은=그동안 사업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기존의 사업계획대로라면 우리 구역은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없는 곳이다. 낮은 용적률, 필요 이상으로 넓은 공원 기부채납 의무 등 사업 장애물들이 적지 않았다.

어떻게 사업성 개선을 했나=인허가 관청을 설득해 해법을 찾았다. 우선 용적률 상향을 추진해 인천시와 부평구청을 설득,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종전 250%에서 275%로 인천시 내 정비계획 수립 기준을 25%p 상향시켰다. 국토계획법에서는 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이 300%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 과도하게 250%로 낮춘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이게 받아들여졌다.

또한, 기반시설계획 변경도 사업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공원 계획을 삭제하고 그 부지를 대지로 편입시킴으로써 아파트를 더 지을 수 있게 됐다. 우리 구역 내에는 필요 이상의 넓은 공원 계획이 자리잡고 있었다. 전체 구역 면적이 1500평인데, 그 중 1100평이 공원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 또한 인천시와 부평구에 문제 제기를 했고, 공원 부지를 대지로 변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종전 대비 가구수가 217가구 증가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조합원들에 대한 당부 사항은=조합원이 재개발사업의 주체라는 점을 명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따라서 항상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조합 사무실에도 자주 찾아주시면 좋겠다. 또한 유언비어 등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조합에 직접 찾아와 확실한 내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향후 일정 계획은=올해 말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중 부평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류를 접수시켜 올해 3월 말 정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이다.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 접수를 받고, 7월 중순 관리처분총회를 거친 후 9월 정도에 관리처분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