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을 가다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을 가다
직권해제 부결 → 재개발 재개… 숲세권·역세권 ‘더블 프리미엄’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3.13 10: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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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340%까지 상향 일반분양가구 대비  
조합원 비율 60%로 사업성 매우 높아

소수 반대의견 끌어안아 사업속도 높이는 게 과제 
와우산·보라매공원 인접 신대방역과 연결 추진도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구역의 직권해제를 부결했다. 이로써 재개발사업은 다시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백성진 추진준비위원장은 “추진위원회 승인 전 구역해제 신청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합심해서 2019년에는 조합설립 동의율에 가까운 71%를 만들어 구역해제(안)을 부결시켰다”며 “아마도 직권해제가 추진되다 사업이 재개되는 사업장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진준비위원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구역해제 탈출

신대방역세권 사업은 2012년 주민제안 동의율 68%를 얻어 동작구청에서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7월 23일 구역지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15일에 선거를 개최해 예비추진위원장을 뽑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낙선한 한 후보의 선거운동이 빌미가 되어 재개발사업에 반대하는 31%의 사업반대 주민동의가 구청에 제출되어 2016년 1월 구역해제가 신청됐다.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구역해제를 막기 위해 약 4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추진위원회설립동의서 54.16%를 징구해 2016년 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했지만 구청은 구역해제신청이 먼저 접수되었다는 이유로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반려했다.

이후 추진준비위원회는 구역해제에 대한 서울시의 부결처리를 위해 자력으로 추진준비위원 설명회, 부동산설명회,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그 결과 2018년 주민찬반조사에서 사업 찬성률 63.7%를 달성했다.

사업 찬성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반대주민을 배려하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이유로 서울시 심의는 2차례 보류됐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지속적으로 반대주민을 설득했다. 2019년 11월에는 최종 71%의 사업 찬성동의서 받아 서울시와 동작구청에 접수시킴으로써 구역해제에서 탈출하고 재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 비율 일반분양 가구 수의 60%… 사업성 우수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신대방동 600-14번지 일대 5만8천747㎡(1만7천770평)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토지등소유자 수는 약 576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향후 6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준비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합설립에 가까운 71%의 사업 찬성동의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합설립부터 빠른 사업추진을 전망케 하고 있다.

당초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기반시설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용적률 227%로 재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역세권 시프트를 적용해 준주거지역과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되어 용적률을 340%까지 상향시켰다. 현재 서울시 정책인 청년임대주택 또한 가능한 구역이어서 추가 용적률 상향도 기대할 수 있다.

역세권 시프트나 청년임대주택 건립 등 사업방식의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과 함께 일반분양가구 대비 조합원비율이 60% 밖에 되지 않아 사업성이 매우 높다. 현재 최고층수 30층까지 가능하다. 

규모를 보면 총 13개 동에 아파트 1천45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를 보면 △85㎡ 80가구 △60~85㎡ 394가구 △60㎡이하 550가구 △장기전세 60㎡이하 295가구 △임대주택 60㎡이하 14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 단합과 대 통합이 최우선 과제

현재 추진준비위원회의 최대 과제는 반대와 찬성주민의 대 통합이다. 추진준비위원회는 구역해제에서 벗어난 호기를 살려 다시 분열되지 않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대주민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다른 찬성주민과도 통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백 추진준비위원장은 빠른 재개발이 최대의 이익이라는 말이 있다. 명품아파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직하고 공정하게 모든 주민이 원하는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며“소수 반대주민의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모든 주민이 단결해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우리의 재산 가치를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기 위해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대방역세권 구역은 지적불부합 지역이다. ‘지적불부합지란 실제의 경계와 지적도상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토지를 의미한다. 지역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 번도 경계측량이 되지 않아 토지경계 분쟁으로 주택 신축이 어려웠다. 주택 노후화로 주거환경이 더욱 열악해졌고, 소방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됐다.

2015년 예비추진위원장 선거 당시 비방과 유언비어로 주민의 갈등이 고조되었지만 추진준비위원회가 반대주민을 설득하여 단합을 이뤄가고 있다.

▲숲세권과 역세권을 품은 지역의 명품 랜드마크 구현

개발이 완료되면 특화된 아파트 외관이 연출되고 단지 내에서 와우산과 보라매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가 가득한 단지가 조성된다. 다양한 조경과 휴게시설로 매력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건물을 완성해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신대방역세권 구역은 보라매 공원 후문에 위치하여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는 주민이 특히 많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이 원한다면 신대방역 앞에 만남의 광장을 설치하고, 단지 내 상가와 2호선 신대방역을 연결해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단지에는 명품아파트만 가질 수 있는 수영장 및 골프장, 휘티니스, 연회장, 키즈카페, 도서관, 클럽하우스 등을 배치해 커뮤니티 활성화 및 고급화를 모색한다. 

백 추진준비위원장은 “아이들이 아파트단지에서 자유로이 수영할 수 있다. 녹지를 조성할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와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부분임대아파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신대방역세권은 보라매공원 후문과 2호선 신대방역이 접해있기 때문에 광장 앞은 대박상가를 예고하고 있다. 상가를 특화시켜 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내미세먼지 해결과 결로 예방, 층간소음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숲세권과 역세권의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완성할 친환경 아파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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