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식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인터뷰-김영식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추진위 설립 동의율 10일만에 91.6%, 연내 조합설립·시공자 선정 마치겠다
평형변경 통해 신축가구 최대 1천150가구로 늘리는데 최선 다하겠다"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3.1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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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2구역 재건축사업이 쾌속 질주하고 있어 재건축사업의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는 지난 해 11월 13일 정비구역지정 고시, 추진위 설립동의서 징구 10일 만에 91.61% 동의율이라는 최단 기간에 최고 동의율을 달성하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는 이에 멈추지 않고 오는 5월 중 조합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정비구역지정부터 조합창립총회까지 약 6개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영식 추진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재건축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었다”며 “항상 소통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대전에서 최고의 재건축 모범현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오동2구역 재건축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단지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394번지 천동주공아파트 일대로 구역면적 4만4천483㎡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572명이다. 단지는 지상 5층 아파트 14개동 총 560가구 규모다. 1985년 11월 준공된 35년차 노후 아파트로 주민 모두가 재건축사업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단지 앞에 인단산과 바로 옆으로 대전천을 끼고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녹지공간이 풍부한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 대전 동구청과 은어송마을의 상권이 가까워 홈플러스 및 CGV 등 풍부한 생활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로 5분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판암IC가 있어 원거리 교통망까지 구축돼 있다.

▲그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은

=우리 구역은 주민들 모두가 합심해 전국 어느 정비사업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눈부신 속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13일 최초 정비구역지정 고시 이후 추진위원 입후보 등록을 거쳐 70인의 추진위원을 확정짓고 10일간 추진위원회 설립동의서 징구했다.

그 결과 91.61%라는 동의율로 최단 기간에 최고의 동의율을 달성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 승인 이후에도 신속한 사업진행으로 지난 2월 15일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업자 등 주요 협력업체를 모두 선정했다.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은

=3월에는 조합설립을 위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고 추정분담금을 고지할 계획이다. 5월 중으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 및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사업성 향상을 위한 정비계획변경을 위한 임시총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정비계획상 신축 가구 규모는 903가구로, 평형변경 등을 통해 최대 1천150가구 규모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주민들 모두가 재건축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협조해주고 있어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다른 사업속도로 내로라 하는 굴지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롯데건설이 작년부터 큰 관심을 갖고 사전 홍보 중이다.

▲사업추진에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점은

=무엇보다 주민 모두의 이득이 최우선이다. 모든 재건축현장의 사업진행 목표가 같겠지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사업진행으로 부담금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나아가 주민들과 같이 소통하며,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대전에서 최고의 모범현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주민들과 소통을 1순위로 여기고 항상 사업추진 현황을 소식지 및 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추진위원회 회의도 주민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방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에 임하는 각오는

=대전광역시 최고의 재건축 현장은 주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뒷받침 돼야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칭찬보다 질책을 더 귀담아들어 사업 완료까지 주민 여러분과 하나 돼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타 현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사업추진 속도를 낼 수 있게 해준 주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린다. 인단산과 대전천변이라는 입지 장점을 살려 풍부한 녹지공간에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춘 대전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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