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영일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장
인터뷰-지영일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장
“정비계획 변경에 총력… 연말까지 사업시행인가 신청”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5.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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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의 화합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들로서 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확실한 정보 공개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지영일 조합장이 조합을 운영하는 나름대로의 철학이다. 

▲지금 구역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 조합은 고층아파트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단계에서는 분담금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커지고, 불만이 많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낮은 사업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를 얻기 위하여 더 긴밀한 대화를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조합운영에 덧붙여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 간의 사이를 좁히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이 출범한 이래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시기는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이었기 때문에 관련 산업 전체가 어려웠다. 때문에 그 시기를 지나온 사업장은 나름 경쟁력과 함께 사업 진행과 조합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

그리고 2019년 9월 총회에서 시공자를 뽑았다.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과 함께 그간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계획은 무엇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제1차 목표다. 이를 위해 5월 말 경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총회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회를 마치고 연말까지 사업시행인가 신청 접수를 할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은 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명품 아파트 건설을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을 위해서는 조합원 동의를 3분의2이상 받아야 하고 총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가좌진주1차아파트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열악한 사업성은 재건축사업의 추진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다.

우리 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층아파트 재건축이 거의 끝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고층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거시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기가 됐다. 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사업성 보완책을 마련해줌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추진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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