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일 전주효자주공 재건축조합장
인터뷰- 이종일 전주효자주공 재건축조합장
"매도청구소송ㆍ시공자 계약 마무리 짓고
정비계획변경 위해 전주시와 긴밀 협의 중"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5.2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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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문제도 해결… 친환경ㆍ디자인 작업에 총력
용적률 249.6%ㆍ건폐율 19.4%… 아파트 2,370가구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최근 사업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상가문제를 해결했다. 이종일 조합장은 일부 소유자들의 사업방해를 딛고 일어나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 사업은 효자주공아파트 114143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토지등소유자 총수는 976명이다. 소유자 중 945명이 조합설립에 동의했다. 최근 상가 소유자 12명이 동의해 동의자수는 총 957명이다.

조합은 해당 부지에 249.63%의 용적률과 19.41%의 건폐율을 적용해 237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타입 별 구성을 보면 59m²849가구 84m²1273가구 98m²71가구 119m²137가구 142m²40가구로 84m²형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가구별 구조를 보면 59m²형은 3베이로, 나머지 전 가구는 4베이로 설계된다. 사업지는 전주시내의 핵심 위치에 입지해 있으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이 풍부하다.

지금 조합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조합장의 책임을 부여받은 3년이 돼간다. 최근 우리 재건축사업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상가문제를 해결해냈고, 매도청구소송 문제와 시공자와의 계약도 마무리했다. 지금 조합에서는 중요한 업무 2가지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정비계획 변경에 대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상가와 설계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업무에 만전을 기해 올 12월까지는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목표로 협력업체뿐 아니라 전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중이다.

두 번째 현안은 매도청구소송의 조정이다. 대응이 없는 매도청구자는 감정평가금액으로 판결이 나지만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대응을 하는 매도청구자에게 조합이 만에 하나 패소한다면 사업추진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매도청구소송 패소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주거 공간을 만들고 싶은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전주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특징 있는 입면 디자인, 아름다운 조경 디자인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곳곳에 소규모 공원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친환경 단지로의 조성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건축 자재도 최고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대를 앞서 가는 시스템을 적용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차공간의 편리성과 첨단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회사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논의해나가고 있다. 조합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설명회와 설문조사도 진행하려 한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추진위가 설립된 이후 14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견뎌내며 기다려 주고 격려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금도 불순한 일부 소유자들의 사업방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조합은 이들에 흔들리지 않고 명품아파트를 건립을 위해 묵묵히 앞만 보고 나아갈 것이다. 조합원도 조합이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음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도 갈 길이 멀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사업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한다. 각종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고 조합원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조합장의 솔직한 진심을 믿어 주시기를 소망한다.

향후 사업추진 계획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비계획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의 연기로 계획대비 2달 정도 사업이 지연됐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조합은 앞당겨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계획대로 올해 정비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성공적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통해 조합원들이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유기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조합 집행부와 협력업체가 노력해 전주에서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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