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태기 대전 대사1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김태기 대전 대사1구역 재개발조합장
“늦어도 12월에는 정비계획변경 고시
GS건설과 힘 합쳐 명품아파트 신축”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6.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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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그 어느 때보다도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대전에 쏠리고 있다. 정체되었던 사업들도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대사1구역 재개발사업도 마찬가지다. 김태기 조합장은 GS건설과 함께 이곳에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대사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2018년 10월에 조합설립을 인가받은 우리 재개발사업은 토지등소유자의 76%인 274명이 조합설립에 동의하고 있다. 조합은 사업부지 6만3천821㎡에 임대가구(58가구)를 포함해 39㎡형 114가구, 59㎡형 433가구, 74㎡형 236가구, 84㎡형 354가구, 109㎡형 24가구 등 총 1천161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보문오거리역 신설이 확정되었다. 한화이글스의 연고지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한밭운동장이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대전 중구의 새 야구장인 한밭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도 확정됨으로써 인근 개발호재들이 많아 단지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지금 구역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현재 정비계획(변경)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관할청인 중구청의 조치계획 의견은 완료된 상태이다. 대전시의 의견청취 후 주민공람을 앞두고 있다. 올해 10월, 11월 중 도시계획 심의를 목표로 삼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중 정비계획변경안을 인가받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른 지역보다 대전의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정체되어 있던 재개발, 재건축 현장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에 대한 상승 및 종후자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조합에서는 조합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분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현재까지 사업추진과정과 애로사항에 대해 소개한다면

=과거 재개발에 대한 이해와 사업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이 정체되었다. 하지만 2016년 ‘2020 대전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장기간 정체되어 있던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 인근구역 보다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2018년 10월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며, 2019년 9월 정비계획(변경) 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인가청인 구청과 대전시 관련부서 협의가 종료되어 금년도 12월에 정비계획(변경) 고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재개발사업을 이해시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각종 매체들이 재개발과 관련한 문제점을 집중보도함으로써 대부분의 조합원들의 인식이 부정적이어서 사업추진이 쉽지 않았다.

▲어떤 주거 공간을 만들고 싶은가

= GS건설과 함께 대전 최고의 친환경 명품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자주 머리를 맞대고 있다. 단지 내에 장수를 상징하는 금강송 숲을 조성하여 보문산과 연계한 친환경단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건강을 위한 보문산의 산책로를 단지 안까지 연결한 보문산 숲길, 물이 흐르는 보문가든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고의 숲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할 것이라 믿는다. 이런 계획들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건설사 GS건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 단지 인근에는 뿌리공원과 대전 오월드 및 보문산성이 있다. 또한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연계하는 보문산 관광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같이 교통과 자연환경이 뒷받침된 아파트가 건설된다면 우리구역의 최고의 가치는 배가될 것이라 확신한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1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 오래 기다리셨다. 사업초기 당시에 우리 재개발사업은 사업성이 없어 개발이 불투명했다. 장시간 동안 정체되었던 우리사업이 용적률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 도시계획 심의만 남아있는 정비계획(변경)이 빠르면 금년도에 고시가 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은 바로 다음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준비를 미리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조합과 선정된 협력업체가 합심해 최적의 세대수와 사업성을 확보한 사업시행계획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동안 조합을 믿고 응원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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