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석 대표 "협약부터 소유권이전까지… 재개발사업 보상업무에 최선"
곽기석 대표 "협약부터 소유권이전까지… 재개발사업 보상업무에 최선"
한국도시개발보상(주) , 감정평가 10여단계 나눈 ‘토지가격 색별도’ 개발... 가격평가 형평성 이해도 높여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5.2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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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통념을 깨고 정비사업의 새 역사를 써내려간 이가 있다. 국내 도시정비, 감정평가, 보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한국도시개발보상㈜ 곽기석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980년 한국감정원에 입사해 2011년 정년퇴임하기까지 공직자로서 기본과 원칙을 지켜온 그는 현재 한국도시개발보상㈜의 수장으로서 재개발사업 현금청산자 수용재결 및 각종 산업단지 보상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는 중이다. 곽기석 대표는 감정 평가를 위한 가장 핵심 역량으로 창의성을 손꼽는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 기존의 방법으로만 접근하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현상을 다르게 보는 시각, 고정관념을 깬 접근법, 즉 창의력을 발휘하면 발전적인 해법을 고안할 수 있죠. 그간 재개발 현장을 누비며 감정이 격해진 주민들을 숱하게 마주했습니다.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가격 부분에 대한 형평성을 보여줄 수 있는 평가 기법이 절실했어요. 고민 끝에 직접 ‘토지가격 색별도’를 개발했습니다.”

토지가격 색별도는 감정평가 가격대를 10여 단계로 나누어 각기 다른 색으로 칠을 한 지도다. 감정평가를 하는 이는 한눈에 가격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고, 민원인들은 객관적인 비교를 바탕으로 가격 평가의 형평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평가 기법으로 남았다.

수많은 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돌파구를 찾아온 그는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 도시정비사업단 초대 단장으로 부임해 정비사업을 꿰뚫어보며 현장의 불합리를 개선했다. 정비사업의 기준이 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제정에도 참여해 체계적인 정비사업의 기틀을 잡는 데 공을 세웠다.

그의 도전은 계속되었다. 2014년 한국도시개발보상㈜을 설립한 것. 한국도시개발보상㈜은 이론적인 지식과 실무능력까지 법정 보상절차를 완벽히 숙지한 베테랑들이 보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체결부터 자료조사, 보상계획 공고 열람, 감정평가 및 보상액 산정, 손실보상 협의, 수용재결, 공탁 및 소유권 이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10개월 내 최단기간 완료한다는 목표를 품고 나아간다.

업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조합의 최대 이익 실현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천안 퓨쳐 일반산업단지, 대전 (구)남한제지 도시개발사업, 고양 목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아산 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의정부 중앙생활권 3구역 재개발사업, 파주 금촌2구역 재개발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 특히 고양 목암지구의 경우 지장물 조사를 당시 업계 최단 기간인 15일 만에 완료했는데,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 역량을 제대로 증명한 사례로 남았다. 

“재개발사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첫 단계인 보상절차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답보 상태에 머물 수밖에요. 그만큼 전문 보상업체를 통해 갈등 없이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만의 강점은 보상 영역별로 정확한 물건조사와 권리분석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재개발조합과 현금청산자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원만하고 공정한 토지보상을 이끌겠습니다.”  

‘정비사업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음을 늘 품고 다니는 곽기석 대표. 어떤 상황에서든 과감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명민한 해법을 만들어가는 그의 신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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