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시 대피 가능한 무동력 승강기 '살리고'가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심의를 통과해 아파트 대피시설로 인정받았다.
탈출형 화재 대피시설 제조 전문기업인 ㈜디딤돌(대표 한정권)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가 지난 5월 27일 아파트 대피시설 인정 제8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살리고’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등을 통한 판로지원, 금융지원과 함께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청 시 우대 등 정부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디딤돌 측은 ‘살리고’가 요양원, 유치원, 병원을 비롯한 주상복합빌딩, 오피스텔, 아파트 등 화재 위험이 있는 건물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사다리(하향식 피난구 내림식 사다리)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기 어렵고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살리고' 승강식 피난기는 보호 덮개를 열고 승강판에 올라 안전손잡이를 잡은 후 페달을 밟으면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가기에 피난 시 용이하다. 디딤돌에 따르면 한 사람이 대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7초다. 1분이면 모든 가족이 피난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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