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신영 부천 오정613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인터뷰- 박신영 부천 오정613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지역 개발호재 극대화… 주민 재산 가치 높이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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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천 대장신도시 건설, 인천대로 지하화와 지상 공원화, 오정동 군부대 이전과 스마트시티. 여기에 수도권 주택공급기반 강화방안에 따른 정책지원. 정부‧지자체급 초대형 호재들이 오정613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쏠렸다. 상전벽해 수준의 지역개발과 더불어 프리미엄 주거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신영 오정613구역 조합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오정613 가로주택조합을 소개한다면

=우리 구역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그래서 157명의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조합을 설립하고 주거환경개선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지난 1월 부천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이후 5개월 만에 입찰공고를 내면서 시공자 선정에 나설 수 있었다.

오정613 가로주택의 사업추진 동력은 외부의 초대형 개발호재도 있지만, 실질적인 에너지는 조합원들에게서 나온다. 우리 조합은 이웃에게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네는 따스한 온정이 출발점이다.

그래서 조합 집행부는 행정적인 개념보다는 조합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 정체성이 나온다. 조합 내부의 끈끈한 온정과 외부의 개발호재가 성공적으로 조화를 이뤄, 오정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선보이겠다. 

▲현재 사업추진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지난해 11월 23일 조합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우리 조합은 본격적인 가로주택정비 사업에 나섰다. 조합인가 이후 조합원들의 도움과 임원진들의 협력으로 지난 4월 11일에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와 설계자를 선정했다.

이후 5월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5월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설에는 8개의 건설사가 참석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6일 입찰마감 결과를 토대로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7월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창립 이후 매달 가시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가로주택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기조이기 때문에 각종 인허가와 심의가 까다롭지 않은 상황이다. 2024년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2023년까지 준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향후 오정613 가로주택은 어떤 모습인가

=여타 가로주택 정비현장과 비교해 우리 구역은 토지가 넓은 편에 속한다. 게다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일반적인 가로주택 정비사업보다도 사업추진이 훨씬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업기간 단축에 따른 사업성 향상도 든든한 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주부인 40대 젊은 조합장이 꿈꾸는 청사진은 소박하다. 우리 조합원들과 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시공자 선정으로 더욱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지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오는 7월 시공자 시공자를 선정하면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부천시와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협의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의 조합운영처럼 앞으로도 조합원과의 소통과 사업성 재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리적 강점과 지역개발 호재, 그리고 동분서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조합 집행부의 노력이 우리 조합원 개개인의 재산가치 상승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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