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 일신건영 ‘깃발’
부천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 일신건영 ‘깃발’
조합원 임시총회서 시공자 선정… 총 공사비 140억
3.3㎡당 523만원·용적율 228%… 내년 3월 착공
  • 최진 기자
  • 승인 2020.07.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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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부천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일신건영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부천시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용부)은 지난 18일 오후 4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청담설렁탕 식당에서 시공자 선정을 겸한 2020년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조합설립 동의서를 제출한 전체 조합원 73명 중 64명(87.6%)이 참석했고, 44명(60.2%)의 조합원이 현장에 직접 출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 총회요건을 충족했다. 조합은 총회개최일 전에 총회장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총회과정에서 좌석간격 확대배치와 손소독제 비치, 감염예방수칙 안내, 출입자 발열체크 등의 방역활동을 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총 10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조합 기 수행업무 및 기 지출비용 추인의 건 △조합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이사회 위임의 건 △조합 운영비 예산 변경 및 임시총회 비용 예산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 변경 승인의 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 부터의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제안서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 보증금 사용 승인의 건 △임시총회 회의비 지급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의 핵심 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인 일신건영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일신건영은 투표에 참여한 64명의 조합원 중 61명(95.3%)의 표심을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자에 선정됐다. 입찰과정에서 수주의지를 굳건하게 내비친 점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신건영 관계자는 “일신건영의 건축기술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도록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사업의 특수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연구했다”라며 “사업추진이 빠르고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용이하다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강점을 살려, 모두가 살고 싶은 쾌적하고도 수준 높은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일신건영의 수의계약 견적서에 따르면 총공사비는 139억2천만원이며 3.3㎡당 공사비는 523만2천951원이다. 착공기준일은 2021년 3월이며 실착공일까지 공사비 인상은 없다. 이주·철거 기간은 각각 2개월·3개월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16개월이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 이후 시공자 및 협력업체와 함께 건축심의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원분양 및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처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부 조합장은 “우리 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공자 선정과정에서 최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신건영과 치열한 협상과정을 거쳤다”라며 “조합원의 이익과 삼하동호진주의 미래가치를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사업은 경기 부천시 고강동 293-2번지 일원 2천855.4㎡에 용적률 228.47%를 적용해 지하 1층~지상 12층 공동주택 7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현장은 인접 국도만 이용해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서울 강서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어,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부천 대장동 일대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인천 계양지구·강서 마곡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에 수반되는 각종 기반시설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현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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