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철 하이세스에코 회장 "전기요금 최대 30% 줄일 수 있죠”
인터뷰- 김형철 하이세스에코 회장 "전기요금 최대 30% 줄일 수 있죠”
에너지 절감장치 ‘하이세스에코’ 개발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8.1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한전에서 2019년 9월 새롭게 공시한 가정용 누진세 개편으로 각 가정의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있다. 8만원에서 9만원 대의 요금을 내는 세대부터 요금이 가장 비싼 누진 3단계를 적용하게 된다.

전기절감장치 ‘하이세스에코’를 설치하면 2단계 누진구간의 전기요금을 낼 수 있어 27%가량의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너지 기업 ㈜하이세스에코의 김형철 회장을 만나 회사와 제품에 대해 들었다.

▲회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하이세스에코는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는 기업, 고효율의 소비전력 절감과 안정된 전기 공급을 책임지는 전기 절감 장치 전문 기업이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증가에 대한 위험성을 느낀 UN의 주요 국가들은 기후변화협약(1992년)을 맺고,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신(新)기후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당사는 이러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 특히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 ‘하이세스에코’를 개발하게 되었다. 

▲제품에 대해 소개한다면

=당사가 개발한 ‘하이세스에코’는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평균 전기 사용량의 8~12%를 절감시킬 수 있으며, 누진세 적용 시 전기요금의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제품의 절전원리는 자체 개발한 ‘상호유도리액터(코일을 이용하여 전압과 전류를 동시에 제어하는 방식)’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전자기의 상호유도를 통해 높게 공급되는 전압과 전류를 동시에 제어해 정격전압으로 맞춰주는 장치를 의미한다.

이전에는 수동으로 절전을 조절하던 제품을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 겉면부에 LED창을 설치해 현재 공급되는 전압의 수치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기술에 대한 특허는 당사가 소유하고 있다.

▲타 제품과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국내 전기절감장치 제품들은 대부분 콘덴서 방식, 전압강하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전기배선의 병렬연결에 의한 낮은 전기절감효율의 문제, 고주파 발생의 문제, 내부 핵심부품의 과부하로 인한 과열의 문제 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의 제품은 근본적인 전기 절감을 위해 전기배선에 제품을 직렬로 연결해 1차로 공급되는 전기를 컨트롤해 출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 내부에서 전자기 상호유도 시 발생하는 열은 없으며, 이 과정에서 소모되거나 낭비되는 에너지 또한 없다.

▲조합이 제품을 설치하려면 언제,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

=하이세스에코는 전기가 공급되는 배전반 바로 다음에 직렬로 설치해야하므로 가장 바람직한 설치시기는 사업시행 전에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 설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공용전기용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제품의 경우에는 크기, 배선도 등과 같이 시공을 위해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가정용의 경우 렌탈 프로그램으로 계약도 가능하다. 금융권이 당사 제품의 성능과 효율을 인정한 셈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저가·저효율의 제품들의 경우에는 불량이 많아 각 금융사에서 렌탈 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향후 사업계획은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현재 신제품 매입형 절전기를 개발 중에 있다. 더 나아가 블루투스 기능과 IOT기능이 추가된 절전기를 통해 스마트시티에도 부합한 절전기도 설계 중에 있다.

산업용으로는 스마트 공장화에 발맞춰 디지털 시스템으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의 녹색금융 발표계획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곳에 제품을 공급하여 저탄소에너지 절감 운동에 동참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현재 케냐와 20억원 가량의 계약이 체결이 되어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의 왕래가 불가능해 진행이 중지된 상태다. 사태가 진정되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박람회 참석 및 해외기업들과의 연락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아갈 것이며, 그린론(GREENLOAN)을 이용한 해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