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현수 (가칭)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인터뷰- 유현수 (가칭)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민관 합동으로 4100가구 공영재개발
주민 재산 증식과 주거환경 개선 역점”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9.1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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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재개발을 통해 원주민 재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유현수 위원장.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성남시가 지난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순환식 정비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힌 후 첫 사업지로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이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가칭 주민대표회의와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5단계 중 1단계로 지정돼 구역지정 이후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유현수 가칭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공영재개발로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이라며 “주민들의 재산가치 증식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신흥1구역은 2030 기본계획 수립 이전, 정비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건강과 교육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토지등소유자분들의 많은 도움과 관심으로 지난 18년 주민대표회의 사무실을 개소하고 지금까지 오고 있다.

토지등소유자들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걷어주시고, 시청에 2만 건 이상의 민원을 넣는 등 피나는 노력으로 시의 ‘2030 정비기본계획’에 수진1구역과 함께 1단계로 포함되면서 올해 공람과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가칭 주민대표회의 역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주민 500분 이상 참석한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꾸준히 주민들은 물론 시청·시의회 등과 적극 소통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성남시 신흥동 4900번지 일대 구역면적 19만6천693㎡에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65% 이하를 적용한 최고 15층 아파트 4천100가구를 신축한다. 

또한 수진부터 희망대공원까지 가로축 탄리로를 그린축으로 만들어 시민 산책로, 녹지공간을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 너비와 그린축과 절충 되는 방안이 필요하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도로를 지하화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민대표회의에서 모든 의견을 수렴해 소통할 예정이다.

▲구역의 현재 노후 상태는

=우리 구역에는 가파른 경사형 주택가가 많다. 과거 이주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20평 내외 다가구주택단지로 이뤄져 있다. 경사가 상당한 지역이라 비나 눈이 올 경우 도보와 통행 중 사고 위험이 있다. 지어진지 40년 이상 된 주택들이 대부분로 가스, 수도 배관 등 노후도가 심각해 주거환경이 아주 열악하다.

주차공간 또한 협소해 불법주차로 인한 경찰차,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주자의 생명과 치안이 위협받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재개발사업을 통한 전면철거방식으로 시급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신흥1구역의 입지적 장점과 개발 호재가 있다면

=신흥1구역은 8호선이 가까이 위치한 역세권으로 판교, 위례신도시, 송파구로 이동하기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주변에 관공서와 학교들이 인접해 있고, 고속도로와도 가깝다. 수진1구역과 합치면 향후 1만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구성되게 된다. 

우리 구역은 태평부터 신흥3구역까지 큰 상업지구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재개발 후 1만 가구 규모의 신축아파트 주위로 각종 상업지구 발달과 교육시설들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재개발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공영재개발이 확정된 후 주민들 사이에서는 과거에 진행된 다른 구역들을 생각하고 실망하는 주민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민·관 합동 재개발로 공공(LH토지주택공사 예정)에서 조속한 재개발사업을 위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일 뿐 시공자 선정과 같은 중요한 의결 사항들은 총회를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이 직접 투표해 결정된다. 물론 사업추진 절차도 일반 ㅈ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도시정비법에 따라 진행된다.

우리 구역은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되는 공영재개발을 통해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인 속도와 공정함을 갖추면서 주민들의 권익도 보호받을 수 있다.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그 부분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 원주민의 재정착률과 토지등소유자들의 재산이 걸린 사업인 만큼 투명하게 진행하면서 사업지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한마디

=우리 구역은 주민들의 하나같은 염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장이다. 모두의 노력으로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 시행사,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에서도 주민대표회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추진하겠다.

주민들의 재산가치 증식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주민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사업에 대한 의견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주민대표회의 사무실로 방문이나 연락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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