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형욱 안양 평촌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
인터뷰 - 이형욱 안양 평촌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
"사업 새출발 ... 조합원 뜻 받들어 사업 조속히 추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0.11.23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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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이형욱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은 이번 총회의 의미를 새출발이라고 규정했다. 기존 수직증축 사업계획이 수평증축으로 바뀌고, 시공자도 새로 선정해 사업 정상화 채비가 가능해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조합장은 이날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 통과된 점을 들어 이를 바탕으로 조속히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새 시공자를 선정했는데, 이번 총회의 의미는=사업 새출발의 의미다. 수직증축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수평 증축 변경하면서 사업계획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사업성 축소도 감내해야 했다. 당초 수직증축일 때 119가구 일반분양이 가능했지만, 사업계획이 수평증축, 별동증축으로 바뀌면서 불과 29가구만 일반분양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사업이 예전에 비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모든 안건을 의결해 주셨다. 조합 집행부는 이 같은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총력을 다해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

향후 일정 계획은=이제 새로운 시공자 선정을 했으니 권리변동계획 수립에 들어가야 한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남았다. 내년 3~4월 권리변동계획 총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그때 행위허가 75%, 동별 50%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는 90% 이상을 받아야 사업에 타격이 없다. 그래야 매도청구 비용 등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비 조달 준비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6.17대책에서 안양이 새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으로써 1주택자의 경우 LTV40%, 다주택자는 0%인 상황에서 시공자의 이주비 조달 능력이 중요해졌다.

사업시작 10년이 넘었다.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된 이유는 뭔가=정부의 리모델링 제도 지원 부족 때문이다. 당초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한 정부가 리모델링 활성화에 손을 놓고 있다. 산본, 평촌 등지에서 많은 단지들이 리모델링사업이 뛰어들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은 재건축 규제 때문에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일 뿐 제도적 기반이 불안한 제도는 또 다시 사업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안정적으로 리모델링사업이 가능하도록 정부에서 책임지고 제도를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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