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중모 도경종합건설 대표
인터뷰- 이중모 도경종합건설 대표
“도로ㆍ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은 아파트 가치 높이는 숨은 공로자
…믿음직한 전문업체에게 맡겨야 비용 절감 공사기간 단축 가능”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1.1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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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도경종합건설(주)은 재건축·재개발 정비기반시설 전문 공사업체다. 60여명의 임직원이 몸 담고 있는 도경종합건설은 재건축·재개발 토목·조경 공사부문을 주력으로 중견업체로 성장,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으로 4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중모 대표는 “인간적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조합의 성공적인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도경종합건설은 1999년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회사명을 한자로는 ‘都京’이라고 쓴다. ‘서울에서 이름난 건설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담아 회사 이름을 ‘도경’이라고 지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예상액은 약 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고의 공사 품질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60여명의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건설업계 종사 경력은 30년에 이른다. 광주광역시에서 건설업을 하다 IMF 이후 서울에 새 둥지를 틀고 차린 건설업체가 도경종합건설이다. 

▲재건축·재개발에서 기반시설공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면

=정비기반시설 공사는 정비사업의 ‘숨겨져 있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최종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파트단지에 인접한 도로·공원·어린이공원·체육시설·여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이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화려한 아파트 출입구 문주나 외관 등에 환호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아파트 주변의 가치를 높이는 시설들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주 닿는 도로와 공원 등이다. 이런 정비기반시설들이 생활 곳곳에서 아파트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느끼게 해준다.

엄밀히 말해 아파트단지 가치를 높이는 숨은 공로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이 제대로 돼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가치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재건축·재개발 정비기반시설 공사가 까다로운 이유는

=정비기반시설을 인계받아 관리하게 될 담당 인허가청에서 세심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문제가 될 정비기반시설을 인계받지 않기 위해 깐깐하게 관리 감독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정비기반시설의 공사 진행 과정이 만만치 않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준공 단계까지 정비기반시설에 대한 관리 수위가 매우 높다. 이 과정에서 인허가청의 요청으로 설계 변경도 하고, 그에 따라 재시공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정비기반시설 시공이 제대로 돼야 한다. 

정비기반시설에서 준공허가가 나오지 않으면, 아파트 전체 준공허가도 미뤄진다. 따라서 정비기반시설 공사를 할 때는 전문 업체에게 맡겨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전문 업체가 해당 인허가청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설계 및 시공 변경을 최소화해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의 효과를 이뤄낼 수 있다. 

▲회사 운영 방침을 소개해 달라

=인간적인 소통을 중요시한다. 소통을 기반으로 서로 간에 신뢰를 구축해 일을 처리해 나가는 것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간적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돼 있다면 공사 품질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특히 건설산업에서는 이 같은 소통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산업들은 예전부터 급속한 자동화 물결 속에 휩쓸려 있지만, 건설산업만큼은 아직도 상당 부분이 노동집약적 산업 특성을 보이고 있어서다. 그만큼 근로자의 손길이 건축물 품질을 결정짓는다는 의미다. 

시공자 대표와 건설 현장 인부 간에 인간적 관계가 탄탄히 자리잡고 있으면 인부들도 공사 마감 과정에서 다짐 처리 한 번이라도 더 해주고, 창호 틈 사이의 단열테이핑 한 번이라도 더 꼼꼼히 붙여 준다. 반대로 이 같은 인간적 소통과 신뢰 관계 없이 단순히 일당 받는 근로자의 관계로만 연결돼 있다면, 근로자들은 시간때우기 식으로 일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인간적 소통이 필요하다. 

나 역시 현장 인부 분들과 격의 없이 막걸리를 나누며 인간적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조합 등 고객사와는 공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가려고 하는 것이 우리 회사 운영 방침이다. 지속적인 교류를 하면서 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하자 보수를 해준다. 이런 것들이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수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간적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윈윈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정비기반시설 업체를 선정하는 최적 타이밍은 언제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나서 정비기반시설 업체를 선정하는 게 가장 좋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는 것은 상당한 부분의 시공 스펙이 결정되었다는 것이고, 이때 정비기반시설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그 전체적인 스펙에 맞춰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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