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회승·윤한교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공동위원장
인터뷰- 양회승·윤한교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공동위원장
“행정업무·인허가절차 등 빠르게 진행
민·관 합동공영 재개발 새 장 열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0.12.23 1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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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성남 원도심이 상전벽해 수준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는 2030년 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산성대로 일대 수정·중원구 16곳(재개발5곳·재건축11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성남 원도심 정비사업의 선봉은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이 담당한다. 정비기본계획 1단계 사업지로 선정돼, 최우선적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민·관 합동 공영재개발이 진행되는 수진1구역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양회승·윤한교 가칭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 공동위원장을 만나봤다.

▲성남 수진1구역을 소개해 달라

=수진1구역은 과거 서울 철거민 이주를 위해 지어진 주택단지다. 주택노후화가 심각해 하루빨리 정비사업이 절실한 곳이다. 이에 주민들은 꾸준히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2017년 4월 재개발사업 추진사무실을 개소하면서 본격적인 활동발판을 마련했다.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2018년 주민제안에 의한 정비구역 지정요건(주민동의율 70%)을 달성하고 성남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2030 정비기본계획 1단계 사업지로 거듭났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 공람·공고가 마무리 됐으며, 연내 정비구역 지정·고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들과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진1구역 재개발의 강점이 있다면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강점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우수한 입지조건이고, 또 하나는 개선된 민·관 합동 재개발사업 방식이다. 먼저, 우리 구역은 수인분당선 태평역과 서울지하철 8호선 모란역·수진역이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이다. 강남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동시에 판교·위례 등 인근 신도시들과의 연계성도 우수하다. 또 성남시 척추로 불리는 산성대로와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어느 곳으로도 이동하기 좋다.

또 개선된 민·관 합동 공영재개발에서 나오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꼽을 수 있다.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행정업무 및 인허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

▲기존 민·관 공영재개발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개선된 민관 합동 공영재개발은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기존 공영재개발은 주민 의견을 대변하는 주민대표회의가 유명무실했다. 법적인 권한이 없었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남시는 2030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공영재개발도 시공자선정이나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등의 중요 결정을 주민이 총회에서 직접 결정하도록 개선책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사업의 핵심적인 결정들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사업 투명성 강화와 분담금 감소라는 이점만 속속 챙길 수 있다.

▲향후 사업일정이 궁금하다

=현재 가칭 주민대표회의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기다리면서 토지등소유자 인명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2주택 소유자들의 고민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법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역지정 고시 후 주민대표회의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 이후 사업시행자 지정 및 협약체결과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또 주민대표회의 전문성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단체인만큼, 전문성을 겸비한 자문위원단과 대표위원을 구성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하나의 목소리로 집약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우선 지금까지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토지등소유자들께 감사드린다. 지금처럼 주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곧 있을 정비구역 지정·고시는 물론, 향후 입지에서 나오는 경쟁력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성남 최고의 재개발 성공사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주민대표회의는 앞으로도 성남 최고의 재개발 성공사례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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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성 2020-12-24 16:59:51
한마디로~
불통~~~~
그들만의 리그~~~
구 시대적인 생각과 행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