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득
영통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득
수원 중형 아파트 최초 리모델링 조합인가
수평·별동증축 추진…평형확장·일반분양 124가구
  • 최진 기자
  • 승인 2021.03.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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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태영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득했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영통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공고했다. 지난 1월 리모델링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두 달만이다.

지난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시훈 조합장은 “삼성태영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의 유일한 수단이 공동주택 리모델링이라는 점을 주민들이 깊이 공감하고 있다”라며 “이번 조합설립인가를 통해 삼성태영의 미래가치 상승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리모델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중에 시공자 선정을 매듭짓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곳은 포스코‧현대‧롯데건설 등이 조합설립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수주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통 삼성태영은 지난 1997년 준공돼, 올해로 24년차에 접어든 아파트다. 현재 지하2층 ~ 지상1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832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33평대의 중형단지이다.

이 단지는 향후 재건축 연한인 30년차에 접어들어도 기존 용적률이 218%로 높은 편이라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주민들은 단지배치의 특징을 살려 공동주택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태영 리모델링 설계 초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수평증축을 통해 기존 33평 중형단지에서 37평대의 중대형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 단지 내 유휴지를 활용한 별동증축으로 124가구를 일반분양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출 계획이다. 832대에 불과한 주차면수는 1천277대로 늘어난다.

해당 부지는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을 도보 10분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중 영통역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급행정차역으로 확정돼, 향후 인동선을 통한 GTX-A 노선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인근 망포역 또한 최근 동탄트램 개발계획에서 연장이 확정돼, 환승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단지 앞으로 영동초등학교가 연접해있으며 도보권으로 영일중‧고, 태장중‧고를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영흥공원‧벽적골공원 등이 위치해 녹지공간 확보도 풍부하며, 삼성디지털시티를 도보로 출퇴근 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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