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찬 인천 산곡 재개발조합장
인터뷰- 김기찬 인천 산곡 재개발조합장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3.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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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재개발사업은 많은 소유자들 간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진행된다. 김기찬 조합장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사업성공의 성패가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달려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해온 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2000년도 초반에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았다. 2010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정식 조합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건축계획 등의 변경을 위한 사업시행변경계획을 인가받았다. 상가 등이 밀집한 지역을 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 및 지적불부합지가 산재해있는 구역의 복잡성 때문에 사업추진 속도가 더뎠고, 시공자를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있었기에 20년이 넘도록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머물렀다. 

하지만 작년 말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계기로 신속,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조합 측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진행한 여러 결정들이 일부 조합원들의 오해 및 반발로 인하여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사업이 주춤거리게 된 상황들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들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조합에서는 현재 조합원들과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조합원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은

=구역 내에는 노후화 주택 약 1천300여가구가 있어 재개발이 시급하다. 하지만 산곡초등학교에 대한 일조권 확보 및 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에 따른 교육청과의 협의로 2년 이상이 걸렸다. 산곡초교 이전(안)과 산곡초교 학습권 보존을 위한 임시 체육관 건립 계획에 따른 인허가 일정의 지연으로 사업시행인가 기간도 길어졌다.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인허가 일정 등을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조합은 언제나 조합원들과의 소통창구가 열려있으니 항시 방문하시어 소중한 의견을 내어 주시면 귀담아 듣겠다. 또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신 조합원께는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설명해 드리겠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동안 많은 조합원들께서 기다려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여 빠른 시일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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