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11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신호탄
상계주공11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신호탄
노원구 노후단지들 재건축 본격화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03.30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최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노원구 일대 택지지구 내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6일 노원구청에 따르면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위한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아 통과했다. 예비안전진단이라 불리는 재건축안전진단을 위한 현지조사는 현지조사를 통해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을 의미한다. 이후 용역업체를 통한 정밀안전진단,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재건축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예비안전진단 통과로 16개 단지로 구성된 노원구 일대 택지지구 내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중 지난해 입주한 포레나노원(상계주공8단지)을 포함해 4번째로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지난 20185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5단지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았다. 지난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 1단지와 6단지는 현재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아직 재건축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일대에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단지 주변에 현수막을 내걸며 홍보전에 나서는 등 정비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노원구청도 상계주공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88년 입주한 준공 34년차 노후아파트인 상계주공11단지는 현재 16개 동 총 1944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