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에 관리처분인가… 한화건설 선정후 사업 반등
용적률 298% 적용해 최고 29층 567가구 신축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법조타운과 공공기관을 품안에 담은 저밀도 프리미엄 주거지가 인천에 선보인다. 우수한 교통·교육환경과 개발호재까지 갖춘 인천 학익4구역이 바로 그곳이다.
학익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범선)은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2개월만에 득하며 미추홀구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통한 인천 구도심의 재도약이 예고되는 가운데, 법조타운 프리미엄을 갖춘 학익4구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시공자 교체 후 속도상승… 5월 이주개시 목표
인천 미추홀구 학익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15일 관리처분인가를 득했다. 지난 1월 미추홀구청에 인가신청서를 접수한지 2개월만이다.
사업시행 및 관리처분인가에 따르면 학익4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2만667㎡에 용적률 298.8%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6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학익4구역은 지난해 8월 한화건설을 새 파트너로 맞이하면서 사업반등의 기회를 확보했다. 80%에 머물렀던 비례율은 100.3%로 상승했으며, 특화설계가 더해져 프리미엄 주거지로써의 면모도 갖췄다.
한화건설은 학익4구역의 지리적 강점을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와 접목해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조합원들의 기대감과 만족도도 매우 상승한 상태다. 저층 빌라와 관공서 사이에 세워질 29층 높이의 포레나 단지는 그 존재만으로도 브랜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오는 5월 이주개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고분양가 심사를 마쳤으며, 이주비·사업비 대출을 책임질 금융기관도 선정한 상태다. 조합은 구역 내 공가비율이 30%에 달하기 때문에 연내 이주·철거를 매듭짓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조타운·교통·교육·병원까지 갖춘 아파트
상승장이 이어지는 인천 주택시장에서도 학익4구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법조타운을 품은 프리미엄 저밀도 주거지이기 때문이다.
인천지방법원·인천지방검찰청과 연접한 수준으로 가깝고 우체국·소방서 등 각종 공공기관과 관공서가 주변에 포진해 유해시설이 없는 정갈하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미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홈플러스·미추홀공원·문학경기장·인하대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넉넉하기 때문에 재개발 후에는 인천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또 학익사거리 인근 총 3천가구 규모의 학익1구역·3구역 재개발사업도 순항중이라, 대규모 신축단지에 따르는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기대가 쏠린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10분 내에 초·중·고를 다 갖춘 학세권 구역이면서 인천 명문사학으로 꼽히는 인하대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인접하며 제2경인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우수해 사통팔달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광명을 통한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월판선도 올해 8월부터 착공이 예정돼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포레나 특화설계 집약된 저밀도 프리미엄
한화건설은 6가지 포레나 특화설계로 주택의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입면특화와 경관특화를 아우르는 외관특화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를 장식할 조경특화 △단지 내에서 각종 여가생활을 누리는 커뮤니티특화 △실내생활의 품격을 끌어올릴 인테리어특화 △첨단 장비가 어우러진 주차장특화 △층간 차음과 환기시스템을 강화한 시스템특화 등이다.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별로 △39~49㎡ 134가구 △59㎡ 271가구 △74㎡ 106가구 △84㎡ 56가구로 구성된다. 신설되는 기반시설은 2천300㎡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184㎡ 크기의 주차장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조합의 계획대로 내년 3월 착공에 돌입할 경우 오는 2024년 9월 준공된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되며 지상은 산책로와 공원으로만 이뤄진다.
특히, 구역 특화사업으로 단지 동남쪽에 바비큐장 3곳을 설치해 단지 내에서 가족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