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범선 인천 학익4구역 재개발 조합장
인터뷰- 김범선 인천 학익4구역 재개발 조합장
“사통팔달 교통·교육 환경도 강점... 프리미엄 주거지 건설에 노력”
  • 최진 기자
  • 승인 2021.04.19 12: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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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학익4구역은 지난 201010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으며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나섰지만,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처음부터 사업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정비업체는 부도가 났으며, 조합은 사무실을 운영할 자금조차 마련할 수 없었다. 김범선 조합장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으며 사업을 존속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조합원들과의 신의를 지켜내겠다는 김조합장의 의지는 결국 학익4구역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재개발사업이 절실했던 사연은

=사업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조합장으로 추대 받으며 주민들과 다짐했던 약속 때문이다. 재개발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자는 뜻에 기꺼이 동참해준 조합원들에게 사업이 무기력하게 무산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우리 구역은 인천 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인접해 향후 법조타운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초중고뿐 아니라, 인하대학교까지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문학IC·도화IC 등 사통팔달 교통 환경도 강점이다. 재개발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면 이렇게 뛰어난 입지와 환경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고, 지금은 현실화를 눈앞에 뒀다.

▲신속한 관리처분인가 비결이 뭔가

=시공자교체 과정에서 허비한 8개월의 시간을 메우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인천과 대구를 오가며 한국부동산원이 주관하는 관리처분계획 타당성검증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3월 말로 예정된 검증 일정을 2월로 앞당겼고 결국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을 수 있었다.

향후 사업추진도 이처럼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이주비 2.4%, 사업비 1.84%라는 우수한 조건으로 자금을 대출해줄 금융기관도 선정한 상태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려면 무조건 조합장이 관련 자료를 들고 직접 발로 뛰며 관계자들을 만나야 한다. 우리 조합원들에게 하루 빨리 학익4구역의 멋진 미래가치를 선보이고 싶다.

▲조합운영 철학이 궁금하다

=신의(信義)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합장은 조합원들과의 신의를 지키는 것이 생명이다.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바를 실현하는 것이 조합장과 조합의 목표이자, 청사진이어야 한다. 그동안의 모든 고생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함께 살아온 우리 조합원들이 쾌적한 새 주거지에 안착하는 것으로 보상된다.

앞서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것은 인천 법조타운 주거지의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8월 새 시공자로 선정된 한화건설도 법원과 검찰청 인근에 위치한 지역적인 특성을 포레나의 프리미엄으로 실현시키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전문 건설사를 시공자로 뽑은 만큼, 조합은 압도적인 주거환경 마련에 집중할 것이다.

조합원에 전하고 싶은 말은

=조합장이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 집이라는 가장 중요한 재산을 조합원들로부터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조합장과 조합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준 조합원들에게 기쁜 소식만을 전하고 싶다. 9부 능선을 넘어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지의 완성이 목전이다. 조합원들의 삶에 학익4구역 재개발사업이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신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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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2021-04-20 10:19:22
멋진분이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