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일 희림건축 전무 "시공자 선정시기 조정하면 공공관리 지원비 감소"
강현일 희림건축 전무 "시공자 선정시기 조정하면 공공관리 지원비 감소"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10.2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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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1970년 창립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건축산업을 통해 우리 삶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향상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국내·외를 무대로 성장한 건축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주거환경을 한 단계 높이는 정비사업에서도 최고를 추구하는 희림건축의 가치는 이어지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소개를 부탁한다. 

올해 51주년을 맞은 희림건축은 건축설계 및 디자인 16개 본부와 CM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의성에 열정을 더한 건축설계에서부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CM)는 물론 사업타당성분석 등 초기 기획부터 건축물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친 최고의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과‘기업의 성장이 곧 모두의 행복한 삶에 기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키고 있다.  

▲50년의 역사만큼이나 굵직한 성과가 많다. 

2012년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3년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기업선정, 2016년 월드 스타디움 콩그레스, 올해의 건축가상 수상, 2017년 해외 신성장기업 경영인상 수상(글로벌경영부문), 2019년 CM능력평가 1위 선정 등의 성과를 쌓았다. 

정비사업은 2003년 이후 본격화해 약 50여 건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리모델링사업에도 진출해 10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공적인 업무 수행 사례를 소개해달라. 

25개동 1,160가구로 구성된 개포주공3단지(디에치 아너힐즈)는 2004년 6월 재건축판정을 받아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남쪽으로는 대모산과 구룡산, 북쪽으로는 양재천을 접하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곳이었다. 당사는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의 확대와 외부 공간의 연결을 통한 열린 단지를 계획했다. 

고급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강남 최초의 호텔 같은 집이라는 콘셉트로 최고급 주거환경을 완성했다. 특히 현대미술관 콘셉트의 아트 조경을 특화해 기존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공간을 구현했다. 

▲현업에서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규제가 있다면 개선 방향을 제안해 달라. 

정비사업이 민간 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업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수의 관련 규정 및 법규,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과 각종 소송 등이 사업의 문제점으로 불거지고 있다. 

사업 기간 단축, 공공융자지원, 사업비용 절감을 위해 정비사업의 전 과정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도가 서울시에 있지만, 취지와는 다르게 규제와 절차가 추가되어 해법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절차의 생략이나 통합, 사업절차의 개선이 시급한만큼 시공자 선정 시기를 건축심의 이후로 조정하는 것을 제안한다. 

서울시는 정비구역지정 시 엄격한 도시계획심의를 통해 주요사항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고, 건축의 세부 규모 및 내·외부 디자인 등은 건축심의를 통해 사업의 방향이 결정된다. 

따라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내역 산출은 심의도서 기준으로도 가능하다.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정하면 서울시는 공공관리 지원 비용의 부담을 줄이고, 조합은 사업진행에 있어 비용 절감과 사업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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