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DL이앤씨,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수평‧별동증축 306가구 일반분양… 주거트렌드 대폭 반영
총 공사비 4천951억원, 3.3㎡ 공사비 510만8천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1.06.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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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군포시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자로 DL이앤씨가 선정됐다.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조영만)은 지난 12일 오후 2시 단지 내 실외 테니스장에서 시공자 선정을 겸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우려에 대비해 총회장 사전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야외천막을 설치해 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사태와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제20조 규정에 따라 전자투표와 오프라인 총회가 함께 이뤄졌다. 조합은 지난달 31일부터 총회 전일(11일 오후5시)까지 12일간 휴대폰으로 실명 확인을 거쳐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재적조합원 1천472명 중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조합원은 1천202명(81.65%)이며 34명의 조합원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총 1천236명(83.96%)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의 건을 포함해 총 4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변경 예산(안) 의결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조합 사업비 대여 전환 및 자금 집행 의결의 건 △시공자 가계약 체결 임‧대의원 위임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의 핵심안건은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인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두고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조합원들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주의사를 밝힌 DL이앤씨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시공자 자리에 앉혔다. 

입찰제안서 등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총 공사비로 4천650억원, 3.3㎡당 공사비는 510만8천원(철거비 포함)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수평‧별동증축을 통해 법정기준 가구수 증가 15%를 최대 적용해 기존 2천42가구를 2천348가구로 증가할 예정이다.

증가한 306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출 예정이다. 주차대수는 기존 839대(가구당 0.41대)에서 3천203대(가구당 1.2대)로 대폭 늘어난다.

DL이앤씨는 리모델링의 장점과 조합원들의 요구를 담아 1기 신도시의 최고 프리미엄 단지를 제안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부적으로는 △주거 기능 향상(평형 확장‧BAY증가) △에너지(관리비) 절감(냉방 35%‧난방 38%) △사회 경제 비용 절감(자원‧에너지‧건설폐기물 발생 최소화) 등 리모델링의 장점과 △공원과 같은 단지설계(지상 공원화) △차별화된 특화설계(수납강화‧주거트렌드 반영) △여유로운 주차 공간(주동통합형 지하주차장‧주차공간 확장) △8가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북 카페‧키즈 시설‧멀티플렉스 룸‧독서실‧피트니스‧GX 룸‧실내 퍼팅 그린‧실내 골프연습장)이다.

더불어 비상차로‧하향식 피난사다리 설치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주민안전 향상과 사각지대 없는 조명 확보 및 CCTV설치, 은닉장소가 없는 조경계획, 무장애 공간 실현을 위한 주동 시설개선, 층간소음 최소화, 무인택배 시스템, 전기차 충전 등의 다양한 주민안전‧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DL이앤씨는 지난달 1일 산본 1기 신도시의 첫 리모델링 사업장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된 후 산본 리모델링 시장에서 독보적인 주도권을 거머쥐는 모양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은 우월한 기술력과 일반분양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82년 건설역사의 DL이앤씨 이편한세상의 브랜드가치와 기술 노하우를 총 동원해 안전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반영된 랜드마크를 짓고 성공적인 일반분양으로 조합원님들의 분담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자 선정 안건 이외의 나머지 3개 안건은 모두 원안가결 됐다. 조합은 이날 시공자 선정을 축하하는 협력사들의 화환을 쌀로 대신 기부 받아 모금된 쌀 340kg을 인근 보육원에 기부하는 사회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자 선정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하루만 사용되고 버려질 화환을 쌀로 기부를 받아 코로나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보육원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정기총회 모금활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만 조합장은 “우리 율곡아파트 리모델링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이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하게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우리단지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의 명품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군포시 금정동876번지 일대 6만9천278.4㎡부지에 건폐율 28.87%, 용적률 299.9%를 적용해 지하2층 ~ 지상 최대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34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단지는 서울지하철4호선 산본역 초역세권 단지며 흥진 초‧중‧고가 도보 5분 이내로 접한 교육환경 우수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수리산‧초막골 생태공원 등 자연환경도 뛰어나기 때문에 자연환경도 뛰어난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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