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12구역 'GS·DL vs 태영' 재개발 수주경쟁
대전 도마·변동12구역 'GS·DL vs 태영' 재개발 수주경쟁
GS·DL컨소, 대전 최초 골든타임 분양제, 대물변제 제안으로 주목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6.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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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과 태영건설이 맞붙는다.

지난 8일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양봉석)이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과 태영건설이 각각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입찰이 완료됐다.

일단, 브랜드 파워와 사업조건 면에서 GSDL 컨소시엄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와 3위의 메이저 건설사이면서도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내놨다는 평가다.

GSDL 컨소시엄은 우선, 대전시 최초로 골든타임 분양제대물변제조건을 제안했다며 대전시 역대 최고 사업조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골든타임 분양제란 선분양이 아닌 조합이 착공 이후 적정 시기에 분양 시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나아가 서울 강남급 수준의 아파트 외관을 제안하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내놓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추세의 대표적 아이템은 스카이브릿지와 가구 내 층고 확대다.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해 GSDL 컨소시엄은 도마변동12구역에 411평 규모의 스카이브릿지 가구 내 층고 2.4m(우물천정의 경우 2.52m)를 제안했다. 층과 층 사이에 들어가는 층간차음재도 기존의 3cm 두께가 아닌 6cm 두께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최근 아파트 단지 가치를 높이는 일등공신인 커뮤니티 특화에도 공을 들였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등과 아울러 실내수영장, 오가닉카페, 피트니스, 골프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이에 맞붙는 태영건설은 저렴한 공사비와 데시앙단독 브랜드를 통한 단지 이미지 제고를 조합원 표심 공략 포인트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태영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48만원을 제안해 456만원을 내놓은 GSDL 컨소시엄보다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조합은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내달 4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자를 가릴 계획이다.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은 서구 도마동 165-1번지 일원 99982부지에 공동주택 168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용적률 245.89%를 적용해 1688가구를 짓는다. 면적별 가구수는 임대 39102가구와 아울러 59268가구, 74293가구, 84A514가구, 84B511가구다.

도마·변동12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후 존치관리구역이 됐다가 다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부활한 대전 최초의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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