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2구역 재개발 7월부터 이주 개시… 조합원분양 ‘로또’ 예감
신림2구역 재개발 7월부터 이주 개시… 조합원분양 ‘로또’ 예감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 인가… 연말 이주완료 목표로 순항중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6.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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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사업비·이주비 대출보증업무에 역량 집중
이르면 내년 초 철거·착공… 20개동 1,487가구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장영우)이 내홍을 이겨내면서 정비사업의 꽃이라 불리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이제는 이주다. 조합에서는 이주비 대출 보증업무에 매진하면서 위험건물에 대한 철거를 우선 진행한다. 조합의 목표는 연말까지 이주를 마치는 것이다.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받고 사업 순항 중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4월 29일 관악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인가 내용을 보면 이 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하며, 면적은 9만5천795.2㎡다.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천48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조합장은 “관리처분계획의 인가를 위한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검증 과정은 인근 구역에 비해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타당성검증을 완료하여 인가를 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마련한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총 사업비 추산액은 5천668억8천85만천920원이며, 총 수입 추산액은 7천667억4천149만7천원이다. 또한 조합원의 종전 토지 및 건축물 등의 감정평가 금액의 합계는 2천025억1천814만8천455원으로 비례율은 98.69%다.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약70%, 인근 구역의 60~65%선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59㎡A형 1천710만9천80원 △59㎡B형 1천681만2천440원 △59㎡C형 1천710만9천80원 △59㎡D형 1천685만8천827원 △59㎡T형 1천653만618원 △84㎡A형 1천602만1천803원 △84㎡B형 1천570만1천478원 △101㎡형 1천526만5천839원 등이다. 

일반분양가는 △59㎡A형 2천232만993원 △59㎡B형 2천201만5천842원 △59㎡C형 2천130만1천499원 △59㎡D형 2천200만8천9원 △59㎡T형 2천236만4천777원으로 책정했다.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분양가에 비해 약 25~30% 낮게 책정된 것이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우리 조합원들은 일반분양가 대비 최대 30%까지 싸게 분양받게 된다. 인근 구역과 비교하면 35%부터 많게는 40%까지 낮은 가격이어서 조합원들의 이익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월 이주 개시와 붕괴우려 건물 우선 철거 진행

조합에서는 곧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이주와 관련한 안건을 처리하고, 7월 중 이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이주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철거와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구역 내에는 붕괴가 우려되는 건물이 있지만 절차 상 바로 철거하기 어려웠다. 이주계획이 수립되면 해당 건물부터 우선 철거될 예정이다.

장 조합장은 그간 조합에서는 위험 건축물에 대한 구청의 철거요청에도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지 못해 철거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주계획이 수립되면 세입자를 이주시키고 내년 초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붕괴 우려가 있는 건물부터 우선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이주계획 수립과 이주비 관련 업무에 올인

조합에서는 해임총회의 효력은 없다고 보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하였으므로 구역 내 조합원 및 세입자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이주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주에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사업비 및 이주비 대출 보증이 완료되어야 금융기관으로부터 이주비 대출을 받아 정상적인 이주를 시작할 수 있다. 조합은 현재 HUG의 사업비 및 이주비 대출보증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HUG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 업무가 진행 중이다.

다른 조합의 경우를 보면 HUG의 대출 보증업무에 예상치 못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조합은 가능한 짧은 시간에 HUG 보증업무를 완료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HUG의 보증 업무가 마무리 되면 조합은 이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숲세권에 편리한 교통여건 더해져

관악구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 싶은 것이 당연한 바람이라는 장 조합장은 관악산 기슭에서 연결되는 신설 공원을 통하여 언제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힐링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한다. 아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는 친환경단지를 조성하여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위 ‘값비싼’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한다.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많이 호전되었으며, 강남권이나 광명 방면으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7.8km를 운행하는 신림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은 한층 더 쉽게 될 전망이다. 신림선을 이용하면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은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원 9만5천795.2㎡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48.09%를 적용해 최고 28층까지 임대아파트 225가구를 포함해 20개동에 아파트 총 1천48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일 기준으로 조합원은 675명이다. 인근에  배수지공원과 관악산, 삼성산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도림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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