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영우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 장영우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장
“4차례 해임총회… 사업지연 피해는 조합원 몫”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6.16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해임총회가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벌써 4번을 개최했다. 이로 인해 사업은 2년 넘게 늦어졌다. 장 조합장은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조합원들이 지게 된다며, 이제는 대다수 조합원들이 바라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최근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현재 조합원들의 정서나 분위기는

=지난 4월 27일 관악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후에는 언제 이주를 해야 하는지,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오는 조합원들이 많다. 

사업계획에 따라 각 조합원들 또한 자금계획을 세워 이주 및 계약에 대비하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대다수 조합원들은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매우 협조적이며 곧 있을 이주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 해임총회에서 이미 과반수 이상의 조합원이 서면결의 철회서를 제출한 만큼 대부분 조합원들은 정상적인 사업진행을 바라고 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2016년 이후 4차례 해임총회가 개최되었다. 매년 반복되다시피 해임총회를 발의하지만 해임총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하여 일일이 자료를 찾아 복사하고 답변하느라 조합 상근 임직원들은 소중한 업무 시간을 뺏기기 일쑤였다. 

수없이 반복되는 고발과 소송에 대응하느라 조합의 주된 업무가 무엇인지 헛갈릴 정도다. 2016년 이후 약 2년여 이상 시간이 허비되었으리라 본다. 결과적으로 선량한 조합원들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부 조합원들이 재개발사업의 절차를 왜곡하며, 감언이설로 현혹하는 내용에 더 이상 속지 않기를 바란다. 

이주를 시작하고 사업이 지연되면, 이주비나 사업비 이자가 기하급수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사업 진행만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는 것을 인지해 주기 바란다. 

조합에서는 언제나 그랬듯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조합에 문의하시기를 바란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은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검증을 한국부동산원에서 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인 인허가 업무를 한국부동산원에서 진행하고 있은 형국이다. 

인허가권자인 구청장이 해야 할 일을 조합 돈으로 한국부동산원에 맡겨 진행하는 것은 조합으로서는 시간적·금전적 손해라고 본다. 조합 돈으로 검증받아야 인가를 내주는 형태인 한국부동산원 검증 절차는 폐지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