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용산 정비창전면제1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조합설립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10일 정비창전면1구역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식)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41, 2층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토지등소유자 총 466명 중 253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총회를 진행했다.
추진위는 이날 총회에 총 15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조합 정관(안) 확정의 건 △조합 예산·회계규정(안) 제정의 건 △조합 선거관리규정(안) 제정의 건 △2021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1년도 조합 정비사업비 예산(안) [총회 예산(안) 포함]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조합장 선출의 건 △감사 선출의 건 △이사 선출의 건 △대의원 선출의 건 △추진위원회 업무 등 조합 승계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추진위가 마련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추정비례율은 117.24%다. 각 항목별 추정치는 △수입(종후자산총액) 2조1천508억9천448만8천원 △지출 8천994억7천276만6천원 △자본금(분양신청조합원 종전자산 총계) 1조673억9천172만6천원 등이다. 신축되는 가구수는 총 777가구로 이중 일반분양가구수는 198가구다.
또한 추진위는 조합의 초대 집행부 구성에 성공했다. 김영식 추진위원장은 이날 조합임원 선거에서 조합장 후보로 단독출마 해 소유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감사로는 △이호재 △이용수 등 2인, 이사는 △정행남 △김종열 △문호성 △신창길 △고희선 △이준헌 △이귀영 등 7명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 60명을 선출해 초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김영식 조합장 당선자는 “용산구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더 이상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모든 토지등소유자분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빠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구역면적 7만1천901㎡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를 적용한 아파트 777가구(임대 99가구 포함) 및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8년 10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