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북가좌6, 과천8·9단지 눈길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북가좌6, 과천8·9단지 눈길
건설사 관심 구역은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7.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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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하반기에도 건설사 간 수주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4천800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이 이달 중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북가좌동 372-1번지 일원 10만4천656㎡에 지상 24층, 22개동, 1천9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4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참여해 수주권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5천8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조합도 8월 중 시공지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예정돼 있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 일대 18만6965㎡짜리 땅에 지하 5층~지상 20층의 34개동을 짓는다. 

전용면적 59~190㎡로 1천953가구 아파트와 지하 4층~지상 4층의 다세대 주택 136개동, 484가구 등을 조성한다.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한양·코오롱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천835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에서도 오는 8월 4일 시공자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지난 6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은 송파구 마천동 323 일대 6만65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10개 동 아파트(1천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천300억원대 규모의 강북구 미아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사업장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HDC현대산업개발, DL건설, DL이앤씨, 호반건설, 극동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나 지난달 현대산업개발만이 단독 입찰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이에 따라 이달 16일 재입찰을 앞두고 있다. 

미아4재정비촉진사업은 강북구 미아동 1261번지 일대 2만8517㎡에 지하4~지상28층, 아파트 6개동 총 493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도 시공자 선정에 시동을 건다.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짜리 아파트 3961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노리고 있다. 

공사비 9천억원에 달하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8·9구역 재건축사업장도 연내 시공자 선정이 예고돼 있다. 대형현장이다 보니 대형사 간의 경쟁이 예고돼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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