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초격차시대… 아파트는 준비하고 있나?
AI초격차시대… 아파트는 준비하고 있나?
  • 김학겸 회장 / (사)한국환기산업협회
  • 승인 2021.08.24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 세계 10위 경제국인‘대한민국’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 또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런 기대와 두려움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함께 누구나 자녀들의 교육과 취직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되고,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으려고, 스스로 중산층이기를 희망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 일상은 향후 3~5년후면 AI초격차시대로 돌입할 것이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실내공기환경과 주택환경의 AI초격차시대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학교 공기질 문제

“더운데 창문 열고 에어콘 틀어라” “밖에는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까지 심하니 문도 열지마라” 실내공기를 좋게 정화한다는 명목으로 각 학교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사용은 하고 있으나 이산화탄소(C02)의 증가로 졸려서 공부를 방해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공부를 해야 하며, 책상과 책상간 거리를 띠워 놓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줄여야 하고,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천하여야 하는 체육 시간을 갖지 못하는 등 우리의 미래세대는 정말 너무나 큰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다.

미래세대가 공부하는 학교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1인당 필요환기량(21.6CMH)이 정해져 있지만 예산탓으로 이를 지켜 환기설비를 설치한 학교가 손에 꼽을 정도로 낮은 형편이며, 학생들의 건강보다 예산 탓만 하는 학교행정이 답답하기만 하다. 

미래세대가 공부하는 교실의 환경은 가전이나 설비만을 설치하여 지속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안되며, 교실 내 공기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바른 교실 내 공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미래세대가 공부하기 좋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교육은 비용이 아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이다. 그러기 때문에 국가는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우선하여 깨끗하고,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관리가 유지되도록 학교의 공기질 개선에 투자해야 한다.

▲AI초격차시대 돌입

앞으로 3년후면 우리 사회 전반은 모두 AI(인공지능)화 되어 웹(PC)과 앱(H/P)을 통한 정보통신은 물론이려니와 음성제어까지 자유로워지는 시대가 온다.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교, 주택 등은 AI초격차로 불편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낙후되고, 정비기반시설들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해 의료, 교육, 행정, 생활환경 등 불편함이 너무 많아 이를 개선하여 깨끗하고, 안전하게 살고, 정당한 종후자산평가를 받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와 목적과는 달리 자칫 조합 운영만을 하기 위해 미래주택에 대하여 고민은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검토해볼 일이다.

그래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모든 사업지는 현재의 주택환경 수준을 뛰어넘어 가깝게는 5~10년 길게는 50~100년 앞을 내다보고, AI(인공지능)화를 계획해야 한다. 이러한 계획을 미리 하지 않을 경우 수년 후 입주한 아파트가 주변아파트에 비해 구형아파트로 전락되어 있을 수 있다.

앞으로의 집은 잠을 자고 쉬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관리해주는 에어케어를 뛰어넘어 헬스케어 시대로 진화될 것이며, 이미 많은 학자들은 헬스케어에 대하여 연구 결과들을 내어 놓고 있다. 

가족과 나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투자되는 비용과 시간은 법률이나 제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며, 각자의 생각과 집단의 생각이 녹아들 때 해결 가능한 일이다. 인간은 15일을 굶어도 살 수 있고, 물은 3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산소)는 3분만 마시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특히 음식물이나 물은 눈에 보이니까 더럽고 오염된 것은 피할 수 있지만 공기(산소)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독가스라도 마실 수밖에 없다.

대기중 산소농도는 21%이지만 실내에서의 산소농도는 환기를 자주 해 주지 않을 시 19%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새집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들까지 더해 질 경우 집안은 독가스실이 되어 오염된 공기를 과다하게 마시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환기가 매우 중요하며, 국민건강을 위하여 정부는 각종제도를 만들고, 홍보를 통해 ‘에어케어’를 부르짖고 있지만 현실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재 국내사정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측정, 예보에서부터, 저감 기술, 나아가 환기청정기를 생산 공급하는 전방위적 공기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가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의 요구도가 증가하면서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환경속에 국내 최대 빅데이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한 KT는 사물인터넷(IOT)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에어맵코리아’ 앱을 운영하고 있고, 관련산업 제품들을 검증하고, 규합하여 생태계 플렛폼을 구축하고 있다.

조만간 국내 통신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대기환경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실내공기질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실내외 공기환경을 관리하는 AI(인공지능)아파트가 폭팔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학겸 회장 / (사)한국환기산업협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