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2-1구역 재개발 새 조합장에 서문교씨 당선
신정2-1구역 재개발 새 조합장에 서문교씨 당선
서 당선인, “경력‧전문지식 총 동원해 신속한 해산‧청산에 전력”
감사 2인, 이사 6인 선출해 새 집행부 구성도 매듭
  • 최진 기자
  • 승인 2021.09.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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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2재정비촉진구역 1지구 재개발조합이 새 집행부 구성에 성공했다. 서문교 조합장 당선인은 전공지식과 공공기관 행정경험을 살려 신속한 해산‧청산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정2-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임원선출 및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겸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 되고 이전고시와 보존등기를 거쳐 조합해산과 청산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총회에는 일반안건과 관련해 재적조합원 559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총 444명(79.4%)이 참석했다. 임원선출 안건은 서면참석자 포함 총 507명(90.7%)이 참석해 신속한 사업의 마무리를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뜻이 드러났다. 총회장에는 일반안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의결권 및 투표권을 행사한 조합원을 포함해 총 137명(24.5%)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6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 조합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심의의 건 △관리처분계획(변경) 기준 수립(안) 의결의 건 △시공사(삼성물산) 공사비 도급금액 최종 정산의 건 △조합원 총회 참석수당 일괄 적용의 건 △2021년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 비용 추인의 건 △임원선출의 건 등이다. 일반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으며, 임원선출의 건은 서문교 후보자가 전임 조합장 후보를 36표차로 누르고 새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총회 핵심 안건인 조합임원 선출의 건은 조합장 선출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문교 후보는 268표를 득해 상대후보(232표)보다 단 36표 차이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서 후보는 △공사계약 관련 집행내역의 철저한 검증 △부당 지출과 과소계상 수입, 과다 예산편성 등에 따른 환급 재원의 신속한 분배 △신속한 해산‧청산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조합장과 함께 새롭게 집행부를 꾸릴 조합 임원들도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조합 임원은 △감사 이철진 씨 △이사 고학진‧김현옥 씨가 과반수 득표를 얻어 각각 선출됐고, 이후 2차 투표를 통해 △감사 김홍희 △이사 송회식‧양영봉‧홍후덕‧오용연 씨가 선출돼 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서문교 조합장 당선인은 “법률에 대한 전공지식과 33년 이상 근무한 공공기관 행정경험, 그리고 본부장과 감사실장이라는 경력을 총 동원해 신속한 해산과 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시간까지 조합원들을 섬기는 조합운영과 투명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정2-1구역 재개발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1175-28번지 일원 8만7천328.6㎡ 부지에 건폐율 22.37%, 용적률 257.55%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23개동 1천497가구 규모의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 및 부대복리시설을 준공한 프로젝트다. 관리처분에 따른 사업 비례율은 159.33%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남부순환로‧서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와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된다. 

지난 1월 입주를 개시할 당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평균분양가의 두 배 가까이 거래가액이 오르면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이룬 재개발 현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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