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득
은평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득
신청서 접수 1년 만의 쾌거, 사업 청신호에 속도전 기대
  • 최진 기자
  • 승인 2021.09.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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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했다.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조광흠)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조합원들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사업시행계획인가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인가는 조합이 지난해 9월 18일 은평구청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서를 접수한지 1년여 만이다. 당시 조합은 정부의 재개발사업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향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심의도 받지 못한 상태로 핵심적인 요소만 확보한 후 신청서 접수에 나섰다.

당시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최대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기존보다 10% 이상 임대주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조합은 신속한 사업시행계획인가 접수 이후 은평구청으로부터 각종 보완작업을 요구받은 후 최근에야 인가를 득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사업지연에 따른 책임을 물어 조합장 해임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이번 인가 이후 조합은 신속하게 시공자 선정 절차를 준비하면서 사업 속도를 높일 생각이다. 현재 GS건설을 비롯한 1군 대형건설사들이 해당 사업장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구역 내 교회와 부지 제척과 관련한 추가 협의사안과 정비계획 변경절차 등이 남아있어, 연내 시공자 선정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업계획서에 따른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은 은평구 불광동 238번지 일원 11만7천839㎡ 부지에 지하 3층 ~ 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32개동 2천3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인근 대조1구역‧갈현1구역과 함께 ‘은평구 3총사’로 불리며 예상 사업비만 8천200억원 규모로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단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 3호선‧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연접한 수준으로 가까운 초역세권 지역이다. 아울러 사업장 북쪽에 위치한 6호선 독바위역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환승역이 예정됨에 따라 교통호재도 남아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정차할 연신내역도 인근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불광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구역이며 북쪽으로는 불광근린공원이 연접해있어, 안전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모두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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