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5구역 재개발 대우건설 vs 쌍용건설 2파전
노량진5구역 재개발 대우건설 vs 쌍용건설 2파전
대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 더 트레시아’ 제안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제안...내달 19일 혹은 30일 총회 예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09.28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 16일 노량진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정하)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등 건설사 두 곳이 참여했다. 지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뿐만 아니라 GS건설과 DL이앤씨 등 총 4곳이 관심을 보였지만 입찰에 참여하진 않았다.

당초 조합의 입찰공고에 따르면 지난 6일이 입찰 마감일이었지만, 건설사들의 요청으로 인해 16일로 연기됐다. 조합은 공고문을 통해 대우건설 외 몇 곳의 시공사에서 부득이하게 연기 신청을 했다조합 내부에서도 사업추진 제반 여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 최근 대의원회를 거쳐 입찰 마감일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입찰이 마감되면서 구체적인 비교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브랜드 파워에서 앞서는 대우건설의 우세한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노량진5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써밋 더 트레시아를 제안했다. 푸르지오 써밋은 인생의 절정에서 누리는 특권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트레시아는 보물, 소중한 것, 재산 등의 뜻을 가진 트레져에 장소를 의미하는 IA를 붙인 것으로 차별화된 외관과 명품 설계를 통해 보석같은 명품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우건은 노량진 뉴타운은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3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흑석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으로 5구역을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더 플래티넘'을 제안할 방침이다. 더 플래티넘은 쌍용건설이 지난 2000년부터 도입한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다. 쌍용건설은 노량진5구역을 수주하면 인근에 있는 동작구 상도동 쌍용스윗닷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조합은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합동홍보설명회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총회는 오는 1019일 혹은 30일 중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노량진5구역 재개발사업은 노량진5구역은 현재 기존 623가구를 짓는 정비계획에서 신축가구수를 746가구로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270-3번지 일대 38137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8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