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129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 조합설립 '임박'
용두동 129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 조합설립 '임박'
동대문구청 조합설립동의서 발급...동의율 75% 돌파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10.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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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29번지 가로주택사업이 조합설립에 임박했다.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동의서를 부여받으면서 최근 동의율이 75%를 돌파하면서 주민들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조합창립총회까지 개최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15일 용두동 129번지(청계 트루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동의서를 허가하고 발급했다.

이 곳은 청계천 변의 마지막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삼각형부지다. 현재 노후도가 심각하고 구역내부는 차 한 대도 지나다닐 수 없는 골목길들이 많고 소방도로도 없어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정비사업 추진이 시급한 곳이다. 이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곳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업체인 ()함께함은 사업명을 청계 129 트루와(Trois)로 정했다. 트루와는 프랑스어로 3을 의미한다. 사업지 모양이 삼각형이고, 조합과 시공자협렵업체 3자간의 화합으로 사업 성공을 이끈다는 취지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용두동 129-405번지 일대 구역면적 184임대주택 미건립시 용적률 250% 255가구 임대주택 건립시 용적률 275% 316가구 등을 신축한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층수 25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 비례율만 245%에 달한다.

이번 조합설립동의서 발급으로 토지등소유자들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826일 기준 사전 동의율이 60%를 넘었고, 조합설립동의서 발급 후 동의율은 75%를 돌파하면서 조합설립이 임박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80%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홍순정 함께함 대표는 "동의율 75% 달성을 기반으로 올해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께함에 따르면 오는 12월 조합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20223월 시공자 선정하고 최종 4년이내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계 129 트루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사비 예상액만 650억원을 넘어 벌써부터 1군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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