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개포럭키 소규모재건축사업 수주 
포스코건설, 개포럭키 소규모재건축사업 수주 
강남 랜드마크 타워 지향… 28가구 축소해 대형평형 확보
총공사비 799억7천만원… 3.3당 822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1.10.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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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의 전문성과 브랜드, 특화설계 등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었다.

개포럭키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한광환)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브라이드밸리 예식장에서 시공자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 더샵을 적용한 ‘더샵 아르키스462’(462는 개포럭키아파트 지번)를 제안해 경쟁사 동우개발을 재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 제안서에 따르면 우선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을 통해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타워경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직‧수평 라인의 입면설계로 건축적 입체미를 살린 경관, 커튼월룩과 강건재를 사용한 입면 구성으로 현대적인 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층 상가조경과 2층 입주자 조경을 분리해 입주자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계획했다. 세계적인 철강회사 포스코를 통한 프리미엄 포스맥 마감재도 도입된다.

고급화를 지향하는 특화설계도 적극 도입된다. 총가구 수를 186가구에서 158가구로 줄이는 대신, 용적률을 최대 310.50%(기존 308.08%)로 높이고, 분양가구 타입을 5가지(59‧84‧90‧10‧112)로 늘려 국민평형을 초과하는 대형평형을 31%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4베이설계와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확대, 주차대수 증가(가구당 1.73대 수준)를 통해 도곡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을 믿고 성원해주신 개포럭키아파트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자사의 모든 기술력과 열정을 담아내, 강남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르키스462’로 오늘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개포럭키 소규모재건축사업은 강남구 도곡동 462번지 일대 6천198㎡ 부지에 건폐율 49.99%, 용적률 308.08%를 적용해 지하4층 ~ 지상 28충 규모의 공동주택 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업계에 따르면 총공사비는 799억7천420만원이고, 3.3㎡당 공사비는 822만3천72원이다.

개포럭키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2개동, 128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다. 하지만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 때문에 개포한신아파트‧개포우성5차아파트와 함께 ‘도곡동 3총사’로 불리며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8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 10개 건설사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3호선 매봉역을 품은 초역세권 단지다. 언주초‧대치중을 비롯해 차량 5분 거리에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단대부고 등 명문학교와 대치동 학원가가 위치해 압도적인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양재천변과 공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강남 프리미엄 단지의 요소를 두루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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