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급물살’
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급물살’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8.02.1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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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급물살’
 
  
지난달 29일 조합설립인가 쌍용건설과 공사비 등 본격 논의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아남아파트가 지난달 2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리모델링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로써 아남아파트는 풍납 미성아파트에 이어 송파구에서 두 번째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업장이 됐다.
 
조합설립인가 신청 당시의 동의율은 69%로 집계돼 전체 토지등소유자 299명 중 209명이 리모델링 사업에 동의했다. 조합인가 신청 이후에도 계속해서 동의서 징구를 진행시켜 현재 동의율은 70%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도 계속해서 동의서 징구 작업을 벌여 조속한 시일 내에 행위허가 신청 동의율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박택기 조합장은 “리모델링 사업 성공 여부는 사업 진행을 얼마나 빨리 진행시키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미동의한 토지등소유자들에게도 계속해서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행위허가 동의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곧바로 행위허가 신청서를 접수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을 갖고 있는 조합은 향후 조속한 행위허가를 위한 작업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조합 사무실을 개소하고 시공자인 쌍용건설과 공사비 및 설계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아남아파트는 지난해 10월말 리모델링 창립총회에서 리모델링 결의 및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시켰으며 이후 3개월여 만에 조합인가를 받게 됐다. 선정 당시 쌍용건설은 평당 275만원의 도급 공사비를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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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반드시 행위허가 받겠다”
 
박택기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박택기 조합장은 지난 해 10월 창립총회 당시 조합장으로 선출될 때 당선 소감으로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사업비용을 절감시키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다. 그 약속대로 조합은 총회 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조합인가를 이뤄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소감은=창립총회장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되면서 ‘사업기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던 약속을 지키게 된 셈이다. 전체 조합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들의 반응은=반응이 좋다. 조합원들은 이제야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설립인가의 위력도 알게 됐다. 사실 주위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과연 되겠느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분들이 몇 분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구청으로부터 정식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니 조합을 바라보는 그 분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관청에서 조합을 공식 인정했다는 사실에서 많은 일반 조합원들의 인식을 바꾸게 한 것이다. 향후 사업진행을 더욱 밝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동의율은=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당시 69%를 충족시켜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신청서 접수 이후에도 몇몇 토지등소유자들이 추가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현재의 실제 동의율은 70%를 넘고 있다.
 
▲행위허가는 언제쯤 예상하는가=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단지 분위기에서 80% 동의율 충족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공사비 및 설계 등에 대한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과 최종 결정 부분이다. 이 부분이 빨리 결정될수록 행위허가 신청 기간은 앞당겨질 것이다.
 
▲향후 일정 계획은=곧 정식으로 조합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시공자와의 협상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연말까지 행위허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경제능력을 이유로 미동의하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해결 방안도 검토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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