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평촌목련3 리모델링 시공권
대우, 평촌목련3 리모델링 시공권
  • 박노창 기자
  • 승인 2008.01.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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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평촌목련3 리모델링 시공권
 
  
공사비 평당 288만원 부담금 입주시 납부  새 조합장에 장언락 씨
 
대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목련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2007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구랍 29일 목련3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902명에서 리모델링에 동의한 604명 중 4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사업파트너로 선정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장언락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시공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목련3단지 리모델링 도급공사비로 평당 288만4천원을 제시했고, 공사비 전액을 입주시에 부담토록 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주민들의 표심을 잡았다.
 
대우건설 신익수 팀장은 “압도적인 지지로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해 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업계 1위 대우건설이 쌓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기술을 총동원해 목련3단지를 평촌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장언락 당선자는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의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진행으로 리모델링의 성공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우건설과 조합이 합심해 최상의 주거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종전에 17평형 98세대, 21평형 294세대, 23평형 510세대 등으로 구성된 목련3단지는 리모델링 이후 전용면적이 30%씩 증축된다. 기존연면적이 6만5천867㎡에서 5만7천216㎡가 늘어나 12만3천83㎡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폐율은 15.19%에서 22.95%로, 용적률은 198%에서 264.7%가 된다. 복도형도 계단형으로 바뀌고 주차대수도 기존 258대에서 1천127대로 869대가 늘어난다. 필로티가 신설되고 최상층 1개층이 증축돼 건물 층수도 21층이 된다.
 
목련3단지는 리모델링을 추진한지 불과 1년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인 2/3를 확보하는 등 주민들의 사업의지가 대단한 곳이다. 통상 시공자를 선정한 뒤에도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지부진한 여타의 사업장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목련3단지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행위허가까지 남은 사업일정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양선일·한은범씨가 감사로, 송창규·임진희·장호년씨가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김유진씨 외 19명은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또 향후 원활한 업무추진과 사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경석종합건설을 정비업체로 선정했다.
 
이밖에 △리모델링 결의 및 사업시행 동의의 건 △조합규약 결의의 건 △총회결의사항 위임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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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모델링 성공신화 만들 것”
장언락 당선자 인터뷰서 밝혀
주민들 재산증식에 최대 역점
 
“국내 최고의 리모델링 성공 단지를 만들겠습니다” 장언락 평촌목련3단지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당선자의 짧지만 강한 신념이 담긴 각오다. 장 조합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 “지난 1년여간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추진위원들과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조합장으로 당선된 기쁨보다는 사업성공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장 조합장 당선자는 짧은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다음 사업단계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앞으로의 각오는=지난 2006년 11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한지 1년여만에 시공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오늘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조합장에 당선됐는데, 앞으로도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또 일부 리모델링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리모델링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그동안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신 추진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리모델링 사업이 투명하고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평촌목련3단지 우성아파트는 준공된지 15년이 경과되면서 시설이 노후화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때마침 정부도 리모델링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작은 평수 때문에 저평가된 우리 단지의 가치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모델링은 노후시설의 단순한 교체가 아니다. 주거환경 개선이 더 큰 목적이다.
 
▲목련3단지의 경우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적합한 이유는=현재 재건축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용적률도 감소했고, 개발이익도 대부분 환수당하는 실정이다. 또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우리 단지를 재건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리모델링이 가장 최적인 것이라고 본다. 주민들도 대부분 뜻을 같이하고 있다.
 
▲향후 사업일정은 어떻게 되나=단지 내에 작은 평수 동은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평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 다른 동에 비해 동의율이 저조한 게 사실이다. 작은 평수 동에 대한 동의율를 최대한 이끌어 낼 생각이다.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 2/3는 이미 넘어선만큼 조합설립인가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오늘 선정된 대우건설과 함께 주민들이 원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 조합설립인가 이후 행위허가 등 남은 사업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지금까지 협력해 준 것처럼 앞으로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준다면 평촌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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