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연계 부평4 재개발, 효성·진흥 시공자로 선정
뉴스테이 연계 부평4 재개발, 효성·진흥 시공자로 선정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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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 철거 포함 353만원 제시
전체 조합원에 이사비 500만원 무상지급

인천 부평구 부평4구역이 새로운 시공 파트너를 선정하고, 기업형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정체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평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형규)은 지난 1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SW컨벤션 웨딩홀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안건은 단연 시공자 선정의 건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이 조합원 과반수의 선택을 받아 선정됐다.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의 사업참여제안서를 살펴보면 공사비는 발코니 확장과 철거비용을 포함해 3.3㎡당 353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또 이사비용 500만원을 전체 조합원에 무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이주기간은 이주개시일로부터 6개월, 철거기간은 이주완료일로부터 2개월,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9개월을 적용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기준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정했다.

아울러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은 조합원 특별 무상제공 품목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이 제시한 조합원 특별 무상제공 품목에는 △침실 붙박이장(자녀방 1개소) △안방드레스룸 △안방화장대 △광파오븐렌지 △부부욕실 비데 △거실 인테리어 우물천정 △현관 바닥 폴리싱타일 및 디딤판 인조대리석 △친환경 강마루 △고품격 아트월 △빌트인 4구 가스쿡탑 △음식물 탈수기 △주방액정TV △고급 레인지 후드 △친환경 고급 실크벽지 △전동 빨래건조대 △행주도마 살균기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조합은 기업형 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업무협약 위임의 건도 상정해 가결했다. 이는 지난 3월 조합이 정기총회에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의 전환을 의결하면서 나온 후속 조치이다. 개표 결과 기업형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는 한국자산신탁이 선정됐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도시계획(정비계획변경)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개발사업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동의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한편, 부평4구역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66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8만720㎡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8%, 건폐율 16.15%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7층 높이의 아파트 총 2천15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운영비 등이 지급되지 않아 사업이 정체되면서 지난 4월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3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전환한 후 이달 새로운 시공자로 효성·진흥 공동사업단을 선정하면서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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