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영 편집인의 창간3주년 기념사
김조영 편집인의 창간3주년 기념사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7.05.2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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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2 17:28 입력
  
“정비사업의 올바른 방향 제시하겠다”
 
 
김조영
본지 편집인
 
정비사업의 나아갈 길을 정확히 제시하는 그런 신문이 되겠습니다.
 
어느 중년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부인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대꾸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때는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남편은 고민하다 못해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의사에게 부인의 증세를 이야기하고 제발 아내의 귀를 고쳐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의사는 남편에게 ‘부인이 어느 정도 거리에서부터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지 테스트를 해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남편이 집에 가서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부인이 반대편 부엌에서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관문에 서서 남편은 부인에게 말하였습니다. “여보 나 왔어,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역시 들리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여보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이번에도 역시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무 대답도 없이 계속하여 식사준비만 하고 있는 부인이 너무 불쌍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옆에 가서 부인의 얼굴을 보고 다시 물었습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부인이 화를 버럭 내면서 큰소리를 쳤습니다. “칼국수라고 3번이나 이야기 했어!”
 
독자 여러분! 누가 귀가 먹었는가요? 정비사업을 하면서 남이 잘 모른다고 생각하며 답답해했었는데, 혹시 내가 귀가 먹은 것은 아니었던가요?
 
조합의 대의원회의나 총회, 또는 회사의 회의석상에서, 서로 간에 언쟁이 벌이면서 ‘아니…, 혹시 내가 잘못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정비사업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수한 조합원들이, 그리고 회사가 피해를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 하우징헤럴드는 정비사업의 전문적인 지식과 사업의 나아갈 길을 정확하게 제시하여, 독자여러분들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20면을 24면으로 증편하여 더욱 알찬 정보를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격려를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도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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