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순 한보미도맨션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강희순 한보미도맨션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재건축 사업 동의율 92% 이상 확보 대한민국 첨단 명품 아파트 만들겠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10.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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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밀안전진단 통과
구역지정 받는데 최선
2017년 조합인가 받을 것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또 하나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그 대상지는 바로 한보미도맨션으로, 강희순 추진준비위원장을 필두로 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재건축사업 추진 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에 한보미도맨션은 지은 지 30년이 넘어 지난 2014년 11월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 추진준비위원장에게 재건축사업 추진 계기와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강 추진준비위원장이 재건축사업 추진 전면에 나서게 된 계기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한보미도맨션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한보미도맨션이 갖고 있는 입지조건은 재건축사업을 통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한보미도맨션은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라고 불리고 있는 강남 대치동에 위치하면서 지리적으로 훌륭한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은

한보미도맨션은 재건축사업 시행을 위한 안전진단 결과 지난 2014년 11월 17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준비위원회에서 본인이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난 7월 운영위원회 구성을 마쳤고, 감사 1명과 9명의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후 재건축사업 시행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준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동의를 받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실시 결과 한보미도맨션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462가구 중 1천382가구가 재건축사업에 찬성했다. 이는 동의율로 따지면 92.2%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한보미도맨션의 현황은

한보미도맨션은 지난 1984년에 준공돼 최고 14층 높이로 총 21개동이 지어졌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84㎡~191㎡로 구성된 총 2천436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건립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다. 이를 재건축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기존의 입지조건을 살려 최적의 생활환경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상황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말해 달라

한보미도맨션은 현재 배관시설, 냉·난방시설, 지하매설시설, 건물의 내·외벽 등 시설물의 노후로 인해 매년 관리비로 많은 비용이 부담되는 곳이다. 노후된 아파트가 갖고 있는 주차장 부족 문제와 녹슨 배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보미도맨션의 입지조건은

대치동은 대한민국에서 대학 입시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으면서 명문 대학 입학의 지름길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대치동 재건축단지 인근에는 학원가가 근거리에 형성돼 있으며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등 학교도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실제로 3호선 대치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부순환로, 삼성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양재천은 주민들의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선사하는 자연의 풍광은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향후 계획은

우선 정비구역 지정을 받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로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한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 건축심의를 통과한 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 2020년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착공 및 준공 후 조합 해산을 목표로 재건축사업 추진을 준비중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사업은 기다린다고 해서 누군가가 진행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몇몇 사람들의 의지만으로 이뤄진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재건축사업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의사를 묻고 다수가 원하는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또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재건축사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미 우리 단지와 같은 날 안전진단에서 D 등급 판정을 받은 인근의 선경아파트는 이미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쌍용, 우성, 은마아파트 등도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보미도맨션 토지등소유자들도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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