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수주전 치열… 누가 웃을까?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수주전 치열… 누가 웃을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10.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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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설명회에 대림·현산·롯데·GS 등 15곳 참석 대성황 
내달 4일 입찰마감, 12월 선정총회… 컨소시엄에 촉각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광주지역 최대 규모인데다 서울 서초 반포지역을 연상케 할 정도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은 현장설명회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광천동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선동)은 서광주농협 2층 회의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쌍용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중흥건설 △호반건설 △한양건설 △한진중공업 △제일건설 △라인건설 △대우건설 △모아건설 △반도건설 등 총 15개사가 참여하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들 가운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동 조합장은 “이번 시공자 현설에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앞으로 남은 시공자 선정이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 사업시행인가 등의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찰공고 및 입찰안내서에 따르면 광천동구역의 사업방식은 도급제이다. 입찰참여 자격은 일반경쟁 입찰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 입찰마감 당일 입찰보증금 120억원을 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하면 된다.

컨소시엄 구성 여부는 건설사 자율에 맡겼다. 다만 이때 최대 4개사까지만 가능하도록 정했다. 따라서 현설에 참석했던 건설사간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가 입찰 성사를 결정짓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입찰마감은 내달 4일 조합사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입찰이 성사될 경우 오는 12월경에 시공자 선정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8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음에 따라 시공자 선정절차를 본격화한 광천동 재개발은 광주 서구 광천동 8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2만6천380㎡에 이르는 광주지역 최대 규모의 재개발구역이다. 광천동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2층~지상33층 아파트 53개동 총 6천139가구를 짓는다. 조합원은 국공유지 소유자를 포함해 총 2천36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광천동구역의 최대 장점은 단연 입지를 꼽을 수 있다. 광주 서구의 관문이자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등이 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따라서 재개발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광주 서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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