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경기 고양시 원당2구역 시공권 획득
대림산업, 경기 고양시 원당2구역 시공권 획득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11.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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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로 402만원 제시
기본이주비 가구당 평균 9천만원

 

 

경기도 고양시 원당2구역이 집행부를 재구성하고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 짓는 등 재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당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안동혁)은 지난 2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원당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890명 중 총 656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대림산업이 경쟁사를 제치고 원당2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대림산업이 원당2구역의 시공자로 낙점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사보다 우수한 사업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3.3㎡당 공사비로 402만원(철거 및 잔재처리비 포함)을 써냈다. 기본이주비는 가구당 평균 9천만원을 제시했고 담보범위 내 제한이 없다는 조건으로 추가이주비 지급도 가능하다. 여기에 이사비용도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조합운영비는 매달 1천500만원을 지급하며 조합원 분담금 납입 기준은 입주시 100%로 정했다. 이주기간은 이주개시일로부터 6개월, 철거기간과 공사기간은 각각 이주완료 후 3개월과 실착공일로부터 31개월이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조합원 무상 제공 품목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림산업이 제시한 조합원 무상 제공 품목에는 △전후면 발코니 확장 및 새시 △42인치 LED TV △빌트인 냉장 냉동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전동빨래건조대 △3구가스쿡탑 △고품격렌지후드 등이다.

이동철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 팀장은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원당2구역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원당2구역을 고양시 랜드마크 아파트로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조합장 등 집행부를 선출하는 조합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 선정의 건도 상정됐다. 개표 결과 조합장에는 기존 조합장직을 수행했던 안동혁씨가 경쟁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또 이사에는 김숙희, 김흥기, 김태선, 이승일, 박기우, 김해도, 유봉희, 강승철, 선정숙, 홍종문씨가 당선됐다. 감사에도 입후보 등록을 마친 배현길씨와 명금운씨 이종우씨가 모두 뽑혔다.
이로써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시공 파트너를 선정한 원당2구역의 재개발사업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동혁 조합장 당선자는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만큼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명품아파트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5년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사업시행인가에 따른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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