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정기조 아직 정착 안돼”
“부동산 안정기조 아직 정착 안돼”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7.07.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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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15:59 입력
  
김석동 재경부 1차관 밝혀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안정기조가 정착되지는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지난 19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1·15대책, 1·11대책 등 그동안의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정부는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해 중장기적 안정기조가 확고히 정착됐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선 현 상황은 수급균형보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기대를 바탕으로 형성됐다는 점에서 확고한 안정세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토지보상금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에 재유입될 수 있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정치일정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등 가격상승을 부추길 요인이 내재하고 있으며, 9월부터 이사철이 도래한다는 점 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면서 “부동산 시장동향과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때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하반기에도 전·월세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강북 뉴타운개발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 등 전·월세 시장의 단기적·국지적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월세시장 동향, 수도권 분양·입주 물량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시장불안이 재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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