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2 재건축, 구로의 ‘주거메카’…
개봉2 재건축, 구로의 ‘주거메카’…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3.11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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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2 재건축, 구로의 ‘주거메카’…
 
  
오류IC·개봉역·오류동역 인접… 교통 양호
용적률 258%… 최고 20층 581세대 신축
 
 

 

 
 
 
오래전부터 상습침수지역으로 소문난 개봉2구역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구로구의 중심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곳은 여름 장마 때만 되면 수해를 입는, 서울시에서도 몇 안 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 중 하나였다. 이러한 개봉2 주택재건축(위원장 최병국)이 총 581세대에 달하는 최첨단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개봉2구역은 최근 조합설립을 위해 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주변에 잘 갖춰진 교통시설과 함께 최적의 주거환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향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개봉1 주택재건축, 개봉2 주택재개발, 성화단지 주택재건축 등과 함께 구로구를 대표하는 대단위 아파트밸리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준비 한창=구로구 개봉동 133-11번지 일대에 위치한 개봉2 주택재건축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6월 재해관리3구역으로 지정된 개봉2구역은 같은 해 12월 총 175명으로 구성된 토지등소유자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재건축사업에 ‘한발 한발’ 다가서면서 지난 1월에는 정비구역지정을 받아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개봉2구역은 대지면적 3만3천115㎡에 용적률 258% 이하, 평균층수 16층이 적용된다. 이로써 최고 20층, 아파트 8개동, 총 581세대에 달하는 최첨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60㎡이하 134세대 △60~85㎡이하 324세대 △85㎡초과 123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76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개봉2구역은 정비업체로는 이지도시개발을, 건축사사무소로는 삼하를 재건축사업의 파트너로 각각 선정하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며, 이달부터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했다.
 

▲각종 편의시설 우수, 향후 대단위 아파트 조성=개봉2구역은 주변여건이 뛰어나고 구역 주변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되고 있다.
 

먼저 구역 바로 앞에 오류IC가 자리하고 있어 서울 전지역 어디로든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남부순환로를 통하면 김포국제공항을, 경인로를 통해서는 인천을 각각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다. 또 경인선 개봉역과 오류동역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 더블역세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인선을 통해 KTX 광명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봉2구역 주변으로는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구역에서 통학이 가능한 학교로는 세곡초, 경인중, 개봉중, 고척고 등이 있으며 서서울생활과학고, 세종과학고 등 특목고도 자리하고 있다.
 

또 고척근린공원이 구역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2001아울렛, 롯데마트, 구로성심병원, 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재해관리1구역인 개봉1 주택재건축, 재해관리2구역인 개봉1 주택재개발, 성화단지 주택재건축 등이 구역 인근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구로구를 대표하는 대단위 아파트밸리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국 위원장은 “우리 구역을 포함한 이곳 경서지구는 서울시와 구로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며 “구로구를 대표하는 사업장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인근 재건축·재개발 구역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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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단독주택 3.3㎡당 1,200만원선 호가
 

■ 현재 시세는
개봉2구역은 빼어난 입지와 인근 구역들의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 내에 위치한 새천년 부동산(02-2687-2434) 관계자는 “개봉2구역은 좋은 입지와 더불어 주변에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점들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돼 예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큰 지분의 경우 3.3㎡당 1천200만원, 빌라의 경우에는 3.3㎡당 2천500만원의 시세를 호가하고 있다”며 “이 시세는 작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지금은 경기침체로 인해 매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거래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경기가 회복돼 수요자들이 몰리게 되면 또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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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쯤에 조합설립인가
‘성공 재건축’ 꼭 실현할것”
 

최병국  
개봉2 주택재건축 추진위원장
 
 

최병국 추진위원장은 지난 1월 성공적으로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서지구 광역개발 등으로 인해 사업지연이 부득이 했지만 지금은 재건축규제가 완화되면서 도리어 사업의 촉진제로 작용하게 됐다”며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 내에는 노후·불량한 주택들이 즐비해 있다. 골목에는 집집마다 차량들이 줄지어 있어 소방차가 드나들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 여름 장마 때만 되면 수혜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이 해를 거듭하면서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인근 개봉1재건축구역, 개봉1재개발구역과 함께 재해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는데 당시 저를 포함한 7명의 주민들이 나서 재건축사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6월 서울시에서는 마지막으로 재해관리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해 12월 개봉동 재해관리제3구역이라는 명칭으로 추진위 승인을 받아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는데=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6년 9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했지만 정비계획(안)이 처리되는 동안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사업에 반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함께 구로구청의 경서지구 광역개발계획이 겹치면서 약 1년여 동안 사업이 지연됐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정비구역지정을 받아 가슴 벅찼다. 구역지정을 받을 때까지 저를 비롯한 추진위원들이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줬고, 서울시와 구로구의 협조로 성공적인 구역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정비구역지정을 받음에 따라 추진위에서는 이달부터 구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직접 동의서를 제출해 주고 있어 조합을 설립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일정은 내달 10일경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내달 말 정도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상반기 내로 시공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은=일부 재건축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다른 지역의 사례를 우리 구역에 억지로 접목시켜 선량한 토지등소유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례로 재건축사업을 하게 되면 각종 규제가 얽혀 있고 많은 경비를 들여야만 추진될 수 있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구역의 경우 사업성이 좋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사업을 추진할 당시부터 우리 구역의 사업성 유무를 판단했기 때문이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일부 재건축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퍼트리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또 선량한 토지등소유자들을 현혹시켜 ‘허위선전’을 유포하는 반대자들에게도 자제를 부탁드린다.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거든 언제든지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줬으면 한다. 저 역시 한명의 토지등소유자로서 항상 주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이해하고 추진위 업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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