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 대우건설이 품었다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 대우건설이 품었다
단지명 한남써밋...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10억원 등 제안
‘Project 118’, ‘6개동 연결 스카이브릿지’ 혁신설계로 랜드마크 약속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2.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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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지난 5일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908명 중 658(부재자투표 56명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핵심 안건인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은 조합원 투표결과 대우건설이 407표를 득하며, 경쟁사인 롯데건설(342)을 제치고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의 조건을 제안했다. 공사 도급조건은 착공기준일인 202511일까지 공사비 인상은 없다. 또한 지질여건과 실착공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없다. 착공시기는 이주 완료후 6개월 이내다. 공사기간은 43개월 이내로 제안했다.

미분양이 날 경우에는 최초 일반분양가 금액으로 100% 대물변제한다. 상업시설은 최고가 경쟁입찰 등을 통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단지 명으로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외관 설계는 해외설계사인 JERDE가 맡았다. JERDE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이다. 남산 능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담았다.

특히 대우건설은 혁신설계로 ‘Project 118’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우건설은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층수규제가 완화될 전망인 만큼 최대 높이를 118m로 상향한 혁신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원안 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 설계와 6개 주동을 연결하는 360m 스카이브릿지를 선보이면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확약서 공증을 통해 혁신설계 관련 용역비를 전액 부담하며, 혁신안 적용이 불가능할 경우 시공자 재신임을 묻고 조합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조합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조합원에게 해드렸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한남을 넘어 한강 최고의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구역면적 114580.6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용적률 195.42%, 건폐율 32.14%를 적용한 지하 6~지상 14층 높이의 아파트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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