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10구역, 수원 핵심상권에 첨단 베드타운 뜬다
수원 팔달10구역, 수원 핵심상권에 첨단 베드타운 뜬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7.12.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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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면적 넓고 신축세대수 많아 사업성 ‘짱’
세계문화유산 ‘화성’ 인접… 투자가치 ‘빵빵’

 

수원 팔달10구역은 반경 1.5km내에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인계동사무소 등 행정관청이 다수 위치해 있어 행정중심지역으로 꼽히고 있지만 노후불량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50%이상에 달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팔달구에 소재한 재개발 구역 중 두 번째로 큰 팔달10구역은 지난해 11월 추진위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구역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비교적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종칠 위원장은 “도심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수원 최고의 입지조건에 맞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면적, 신축세대수 많아 사업성 높아=팔달10구역의 경우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는 팔달구 115-9구역이란 명칭으로 고시됐다. 하지만 고시 이전부터 팔달10구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주민들 스스로도 115-9구역이 아닌 팔달10구역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추진위도 주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위 승인 신청시 팔달10구역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승인을 받았다.
 
팔달10구역은 기본계획상 인계동 847-3번지 일원으로 17만2천575㎡의 대규모 면적이다. 건축개요에 따르면 건폐율 20.75%, 용적률 218%를 적용받아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로 △59.6㎡ 139가구 △64.65㎡ 319가구 △111.75㎡ 1천623가구 △150.5㎡ 412가구 △180.3㎡ 108가구 등 총 2천60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추진위 승인 당시 전체 토지등소유자수가 993명인 점을 감안하면 신축세대수가 많아 사업성이 높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이종칠 위원장은 “추진위 승인 당시보다 토지등소유자가 많이 늘어 현재는 약 1천2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면서도 “신축세대수가 많은데다 입지조건도 좋아 여전히 개발이익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행정중심지역 입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뒷마당처럼=팔달10구역은 북서측 1.2km 지점에 경기도청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동측 1km 지점에는 수원시청이, 구역 내에는 인계동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는 등 행정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수원의 행정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지난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이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향후 입주민들이 문화, 여가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구역 인근에 수원천이 조성돼 있어 친환경적인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팔달이라는 이름답게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수여선길과 수원공고길, 인도내길 등의 도로가 구역을 둘러쌓고 있으며 경수산업도로도 인접해 있어 자가용 승용차로 3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경수산업도로는 동수원IC, 수원IC 등과 같은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경기도의 다른 지역은 물론 서울과의 연계성도 높여주고 있다. 또 차로 10분이면 수원역에 당도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기차와 지하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역 반경 600m 내에 지동초, 인계초, 수원공고, 수원중·고와 수원시립중앙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덕분에 대단위 재개발 사업임에도 구역 내에 학교 부지를 배제하도록 수원시, 교육청과의 협의를 이끌어 냈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주변에 다수의 학교시설이 갖춰져 있어 구역 내 별도의 학교 부지를 책정하지 않고 보다 적은 면적에 사회복지타운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며 “사업부지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개발이익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중심상권답게 주변에 2001아울렛을 비롯해 시민백화점, 영동백화점, 전자랜드21 등 쇼핑시설과 각종 은행을 비롯해 농협, 새마을 금고 등의 금융기관 등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성빈센트병원, 백성병원과 각종 병원도 근접해 있어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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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재산증식에 최선 내년 상반기에 구역지정”
 
이종칠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

추진위 사무실에는 벌써부터 내년도 달력을 준비해 배포하려는 추진위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종칠 위원장은 달력을 바라보며 “내년에는 토지등소유자들이 매일 이 달력을 보면서 우리 재개발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추진위 사무실 전화번호도 적혀있으니 궁금하거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사무실로 전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 승인을 받은 시점은=지난해 9월 14일 수원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됐고 9월 19일에 추진위원회 승인신청을 접수시켰다. 정비기본계획 고시 후 불과 5일만이다. 그만큼 주민들 스스로가 재개발 사업을 원하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시청이나 구청도 수원의 중심 재개발구역으로 생각하고 있어 사업에 협조적인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승인 신청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 21일 수원시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구역지정 신청 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기본적으로 재개발사업의 주인은 추진위가 아닌 토지등소유자이다. 추진위는 그저 토지등소유자를 대신해 업무를 진행하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구역지정을 신청하기 전에 사업의 주인인 토지등소유자에게 구역지정 업무를 보고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던 것이다. 주인이 자신의 집이 어떻게 지어질지도 모른 채 사업이 진행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충분히 수렴하도록 할 것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지난 9월 20일 구역지정을 신청해 내년 상반기에는 정비구역을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는 징구하지 않고 있다. 정비구역도 지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조합설립 동의서를 징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현재는 구역지정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역지정이 고시되면 주민들의 참여가 바탕이 된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우리 구역은 수원의 중심지에 위치했을 뿐 아니라 토지등소유자에 비해 신축 세대수가 많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추진위가 구성되기 전에 많은 정비업체가 난립해 혼란이 있었다. 정비업체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는 상황까지 이르렀었다. 이렇게 흩어진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산악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마음을 통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듣고 수렴한 결과 지금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사업에 협조해주고 있다.
 
▲향후 사업 일정은=내년 상반기에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승인 당시에도 주민들 스스로가 동의서를 걷어 불과 한달만에 동의율이 60%에 육박했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면 주민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등 앞으로 남아있는 사업 절차들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점은=무엇보다 특색있는 아파트를 짓고 싶다. 요즘 건설되는 아파트들은 고급스럽긴 하지만 개성이 없다. 따라서 우리구역에 들어설 아파트는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아파트를 건설하고 싶다. 예컨대 화성의 성곽을 형상화한 아파트와 같은 독특한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또 녹지공간도 충분히 확보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아파트를 건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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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승인 후  땅값 급등… 3.3㎡당 1천만원
■ 현재 시세는
 
팔달10구역은 추진위 승인 이후 시세가 많이 올랐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전언이다. 구역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0㎡(15평) 이하 소형 주택의 경우 추진위 승인 전에는 3.3㎡당 200만~300만원에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현재는 1천만원 이상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구역 인근의 동수원 공인중개사 사무소(문의:031-225-8949)의 표연엽 대표는 “신축 세대수가 많은데다 화성이 인접해 있어 개발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미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며 “중·대형 규모의 매물은 나와있지만 시세가 많이 올라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지방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원의 경우 적체 미분양이 많지 않은데다 구역이 시내권에 속해 있어 분양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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