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장위9 이어 장위12구역도 수주
공사비 359만6천원… 설계자엔 청암CNS
대림산업이 장위9구역에 이어 장위12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돼 장위동 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장위1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강봉)은 지난 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장위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509명 중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장위9구역에 이어 장위12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됨에 따라 장위동 일대에 대규모 e-편한세상 타운을 건설하게 됐다.
이석우 대림산업 차장은 “장위12구역의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명품 시공으로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주비 금융비용을 제외한 공사비로 3.3㎡당 359만6천원을 제시했다. 공사비에는 신재생에너지시스템 공사비,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적용 공사, 외관특화공사 등이 포함됐으며 착공기준일인 2011년 12월까지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가 없는 조건이다. 또 토질여건은 보통암 30%, 풍화암 30%, 일반토사 40%를 기준으로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를 확정했다.
조합원분담금은 입주 시 100% 납부하는 조건이며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3억원이 책정됐다. 이사비용은 세대당 2천만원이 지급되며 가계약체결일 익월부터 준공 후 3개월까지 매달 3천만원의 조합운영비를 대여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또 설계비, 감리비, 지질조사비 등 사업추진제경비도 총액 467억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제공되며 공사마감수준은 2010년 서울지역 e-편한세상 분양 수준을 제시했다. 이주기간은 이주·철거기간은 각각 이주개시일로부터 5개월, 이주완료 후 3개월로 계획됐으며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7개월로 설정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2009년 결산보고 및 2010년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사업시행계획(안) 및 조합설립동의서 결의의 건 △설계자 선정의 건 △철거업자 선정 시공사 위임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추진의 건 △총회결의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등에 대한 결의의 건 등 총 8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설계자에는 건축사사무소 청암CNS가 선정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장위12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31-23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4만8천514㎡에 건폐율 17.82%, 용적률 229.98%를 적용해 총 778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