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2동 재건축 힘찬 ‘날갯짓’
안양 비산2동 재건축 힘찬 ‘날갯짓’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3.11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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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비산2동 재건축 힘찬 ‘날갯짓’
 
  
새 조합장에 김기정 현 추진위원장 선출
감사 3명·이사 10명 등 임원·대의원 구성
 

안양 비산2동 재건축이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비산2동사무소주변지구 주택재건축(위원장 김기정)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대림대학 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595명 중 326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현 추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기정씨가 조합장으로 선출됐으며 장계춘씨 등 3명이 감사로, 박순애씨 등 10명이 이사로 선출됐다. 또 진금수씨 등 70명의 대의원을 뽑았다.
 
김기정 조합장 당선자는 “지금까지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재건축사업을 이끄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돼 지나간 일들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어느 재건축·재개발사업장 보다도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단지로 만들어 우리 모두의 재산 가치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및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재건축 결의 및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운영비·정비사업비 결산 및 조합운영비·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비산2동 재건축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은 5만7천930㎡이다. 여기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용적률 270%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35층 규모의 아파트 총 990세대(임대주택 포함)를 신축할 계획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60㎡ 248세대 △84㎡ 396세대 △117㎡ 158세대 △156㎡ 146세대 △176㎡ 6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60㎡ 139세대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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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조합원 설득 주력… 당분간 시공자선정 유보”
 

김기정   
조합장 당선자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기정 조합장 당선자는 ‘성공재건축’을 향해 진두지휘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실현해 주민들의 삶에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는데=경기침체 속에서도 재건축사업에 열의를 갖고 참석해 준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끝에 재건축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됐다. 오늘과 같이 앞으로도 단합된 모습으로 전진해 나갔으면 한다.
 
▲조합장으로서 어떤 각오로 임하겠는가=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본 것과 같이 우리 구역 조합원 대부분이 재건축사업에 열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반대의 목소리가 일부 나오고 있다. 물론 극소수지만 이들을 배제한 채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다. 따라서 반대하는 조합원들을 이해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현재까지 조합설립동의율은 약 70% 정도 달성했다. 안양시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장 중 가장 빠른 사업추진력을 보이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호응도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 법정 조합설립동의율을 맞추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에 있을지 모를 재건축결의에 대한 적법 여부 논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계획서를 다시 작성하고 있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때까지 일단 업체선정에 관한 사항은 보류해 놓은 상태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현재로써는 조합원들이 적극 협조해 주고 있어 크게 바라는 점은 없다. 다만 조합원들 간에 결코 다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궁금한 점이 있든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서로 머리를 맞대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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