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코드는 안전·건강… 프리미엄 수직상승
아파트 코드는 안전·건강… 프리미엄 수직상승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01.12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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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4:51 입력
  
고구려시스템서 안전 방충망 일괄 시공
친환경 자재 활용 새집증후군 원천봉쇄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부동산침체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들이 경쟁적으로 특화하면서 아파트가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까지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편의보다는 외관과 조경을 특화해 시각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 고유의 기능인 ‘입주민의 안전과 건강’에 충실한 단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작구 본동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래미안 트윈파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업계에서 최초로 단지 내 모든 가구에 ‘안전 방충망’을 설치했으며, 새집증후군 방지시공도 마쳤다. 이러한 특화사업으로 ‘래미안 트윈파크’는 지난 2009년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했으며, 침체된 부동산 상황에서도 아파트가격이 상승하는 프리미엄까지 발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업계 최초 단지 내 ‘안전 방충망’ 일괄 시공… 입주민들이 인정하는 안전 효과=‘래미안 트윈파크’가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점은 단지 전체에 ‘안전 방충망’이 일괄적으로 시공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방충망이 인체에 유해한 곤충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면, 안전 방충망은 방충 효과에 안전성이 더해진 제품이다.
 

최근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추락사고의 위험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8월 경기도에서는 방충망 근처에서 놀던 남매가 추락하는 등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래미안 트윈파크에 시공된 안전 방충망은 이러한 추락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래미안 트윈파크의 안전 방충망을 시공한 업체는 ㈜고구려시스템이다. 이 업체의 안전 방충망은 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을 정도로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정수영 ㈜고구려시스템 대표는 “본사의 안전 방충망은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기술로 750kg 이상의 하중을 견뎌낼 수 있다”며 “아이는 물론 어른이 기대도 추락하지 않는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 자동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어린이 추락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안전 방충망에는 스테인리스 블랙코팅망 처리로 잘 찢어지지 않아 외부 침입을 막는 기능도 있다. 일반 방충망의 경우 칼을 이용해 방충망을 찢거나, 뜯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에 별도의 방범창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안정 방충망의 경우 칼에 찢겨지거나 뜯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단침입이나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래미안 트윈파크(본동5구역)의 김호 총무이사는 “최근 맞벌이로 인해 집안에서 자녀의 안전사고를 걱정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안전 방충망을 설치한 것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집증후군 방지를 위한 시공도 입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건강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집증후군 방지 시공을 일괄적으로 진행했다.
 

입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아파트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래미안 트윈파크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분양 당시 최고 4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아파트 프리미엄이 최소 1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4평형대의 전세가격이 3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높은 시세임에도 이미 대부분의 주택이 입주를 마쳐 래미안 트윈파크의 높은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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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인접한 역세권에 한강 조망도 가능
 

■ 입지는 어떤가
동작구 본동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트윈파크는 래미안 트윈파크는 지하3층, 지상 27~29층 5개동 규모로 총 523가구가 건립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72㎡ 56가구(일반분양 56가구) △59.90㎡ 56가구(56가구) △84.76㎡ 108가구(52가구) △84.94㎡ 108가구(52가구) △115.42㎡ 52가구(16가구) △115.50㎡ 52가구(15가구)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아파트는 한강과 공원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4천500㎡ 규모의 사육신공원과 3천600㎡ 규모의 노량진시민공원이 단지 앞뒤로 자리 잡고 있다. ‘트윈파크’라는 이름도 이러한 2개의 대형 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인 측면에서 명명됐다.
 

특히 래미안 트윈파크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돌리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몄다. 녹지율이 45%에 육박한다. 사육신공원과 연계한 자연형 폭포와 산벽이 설치됐으며 단지 곳곳에는 생태계류원, 열린마당, 커뮤니티정원, 암석초화원, 왕벚나무가로수길 등 5가지 테마 조경을 도입됐다.
 

450여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헬스장, 샤워장 등 운동공간과 독서실, 문고 등이 들어서며, 지하 1~2층에는 가구별 전용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최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단지 출입구와 거의 맞닿아 있다.
 

특히 노량진뉴타운과 흑석뉴타운의 중간에 있고, 용산 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이와 함께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노량진로 등 간선도로 진입이 편리해 여의도와 시청, 강남 등 서울 핵심지역에 모두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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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생각하는 아파트 ‘입소문’
시장 침체에도 성공 분양 달성”
 

백승해  
본동5구역 재개발 조합장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안전 방충망을 시공한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단가를 절감하자고 안전 방충망 시공에 반대하던 분이 이제는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백승해 조합장은 국내 최초로 단지 전체에 시공된 ‘안전 방충망’이 래미안 트윈파크의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일반 방충망에 비해 단가가 높은 안전 방충망을 시공하는 것에 대해 불만인 조합원들도 있었다.
 

하지만 입주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최근에는 오히려 조합원들이 안전 방충망으로 시공한 것에 감사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단지의 외관과 조경도 중요하지만 조합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생각한 백 조합장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백 조합장을 만나 래미안 트윈파크의 자랑을 들어봤다.
 

▲현재 들어선 아파트를 보면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지난 2004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이 시작됐으니 만 7년 만에 입주를 한 셈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힘든 일이 더 많았다. 반대파들로부터 각종 소송과 고발도 당해봤다. 신경 쓸 일이 많다보니 사업을 추진하면서 몸무게가 10kg 이상 줄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지난 시간이 즐거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입주가 한창인데 입주민들의 반응은=지난해 11월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75% 이상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당초 작년 말이나 올해 초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입주를 마친 주민들이 아파트의 품질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조합 사무실에 찾아와 좋은 아파트를 지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사업에 반대하던 조합원들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
 

▲일반 방충망에 비해 가격이 높을 텐데=안전 방충망은 선택이라기보다 필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파트 내에서 강도나 성폭행 등과 같은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고 있다. 또 고층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특성상 추락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어린 자녀를 집에 혼자 두는 것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다른 단지에서는 입주 후 입주민이 개인적으로 안전 방충망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설치할 것이라면 일괄적으로 시공하는 것이 입주민이나 조합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했다.
 

▲안전 방충망을 사용해 본 소감은=당초 안전 방충망을 일괄 설치할 것인지를 놓고 이사회에서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가져와 시험해 본 결과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판단해 시공하는 것에 모두들 동의했다. 제품 테스트 당시 5~6명이 안전 방충망에 올라가 한꺼번에 뛰어도 방충망에는 이상이 없었다. 일반 방충망이었다면 5~6명이 뛰기는커녕 성인 1명이 손으로 밀어도 늘어나거나 찢어졌을 것이다. 또 일부러 방충망을 찢어보려고 칼로 베어봤지만 정말 튼튼했다. 가격 대비 성능이 확실한 제품이다.
 

▲정비사업의 선배로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구역에 조언한다면=정비사업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법에서 정한 절차와 방법을 지키면서 사업을 추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한번 잘못된 판단은 돌이키기 힘들 뿐만 아니라 향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진위나 조합의 임원은 물론 조합원이 단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도나 정책이 잘못됐더라도 집행부와 조합원이 단합한다면 힘든 일도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구역들 모두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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